정일우의 콤플렉스, “난 얼굴 너비가 넓은 것 같다”
OSEN 기자
발행 2007.09.09 17: 58

탤런트 정일우(20)가 자신의 콤플렉스에 관해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9일 오후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린 정일우의 첫번째 팬미팅 겸 팬클럽 창단식이 열렸다. 정일우는 “이렇게 잘생겼는데 콤플렉스가 있나“는 사회자의 질문에 잠시 고민한 뒤 ”얼굴이 큰 것(?)“ 이라고 밝혔다. 정일우는 손으로 얼굴 가로너비를 재는 시늉을 하며 ”난 얼굴 너비가 넓은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자 사회자가 ”도대체 어디가 크다는 그냐, 그럼 보통 사람은 죽으란 거냐?“라는 웃지못할 응수에 ”네 이만 넘어갑시다“며 노련하게 피하는 솜씨를 보여 좌중을 웃겼다. 이어 팬미팅의 한 코너인 ‘정일우 뒷담화’ 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김혜성은 정일우에 대해 “CF도 많이 찍었는데 밥을 잘 안산다”며 “항상 나눠 내기만하고 이렇다하게 팍 쏜 적이 없다”며 불평어린 불만을 쏟아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정일우는 “내가 언제 그랬느냐”며 “한번 쏘겠다”고 즉답하기도. 또한 신지는 정일우의 생일선물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대기실에서 신용카드를 선물했다”고 밝혀 좌중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뒤이어 “사실 한도 초과 카드다”라고 얘기해 팬미팅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팬미팅은 총 1200명의 팬들이 함께 했으며, 게스트로 신지, 김혜성, 다이나믹 듀오, 가수 구정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정일우는 팬미팅이 끝나갈 무렵 팬들에게 신성우의 ‘서시’를 열창, 무대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끝으로 정일우는 “‘하이킥’이 있었기에 내가 있었고 팬들이 있었기에 내가 존재할 수 있다”고 말문을 연 뒤 “배우가 되기 전에 한 인간이 되겠다. 자만하지 않고 항상 발전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눈물어린 편지를 읽어내려가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yu@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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