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바’ 장근석, “강마에와의 지휘 대결 질 수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10.22 09: 58

MBC TV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홍진아 홍자람 극본, 이재규연출)에서 강건우 역을 맡은 장근석이 강마에와의 지휘 대결을 예고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에서 강마에(김명민 분)의 독단적인 행동에 마음이 상한 강건우(장근석 분)는 혼자 힘으로 페스티벌에 나가겠다고 선언하며 본격적인 강마에-강건우의 지휘대결을 예고했다. 이에 장근석은 극 중 지휘장면을 위해 ‘베토벤 바이러스’의 클래식 연출을 맡고 있는 서희태 예술감독의 지도 아래 강도 높은 지휘 연습과 촬영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지휘 장면이 담긴 실황 DVD를 보고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등 극 중 촬영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데 투자하고 있다. 김명민이 ‘지휘의 정석’이라 불리며 완벽함을 자랑하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을 롤 모델로 삼았다면 장근석은 부드럽고 자유로운 지휘법의 ‘클라이버’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 서희태 예술감독의 추천으로 장근석이 극 중 지휘 모델로 삼게 된 ‘클라이버’의 지휘법은 표현이 자유로워 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본기가 완벽히 갖춰져야 하는 지휘법이라 배우는 사람에게는 더 어려운 방법이다. 장근석은 “‘베토벤 바이러스’에 임하면서 김명민 선배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캐릭터 연구에서부터 표현까지 모두 완벽해 존경스럽다. 하지만 앞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강마에와 강건우 구도에서 선배님에게 절대 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연습하고 있다. 후반부 하이라이트인 두 지휘자의 지휘대결에서 각각의 지휘법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남다를 것이다. 강마에와 강건우의 지휘대결과 연기대결을 기대해 달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수목극 경쟁에서 강자로 떠오른 ‘베토벤 바이러스’는 주인공들의 러브라인 구도와 본격적인 지휘 대결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매주 수, 목 9시 55분 방송. ricky33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