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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개명 허가' 손아섭, "새 이름과 등번호로 열심히 뛰겠다"

[OSEN=손찬익 기자] "이제 손아섭이라고 불러 주세요". 롯데 자이언츠 타선의 미래 손광민(21, 외야수)이 지난 16일 법원의 개명 허가를 받았다. 손광민이 새롭게 갖게 된 이름은 손아섭. 그의 어머니는 부산지역의 유명한 작명소에서 지은 이름이다. 그는 "손아섭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면 부상없이 야구선수로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아섭은 이름 뿐만 아니라 등번호도 교체했다. 2007년 프로 데뷔 후 줄곧 99번을 달았던 손아섭은 부산고 15년 선배 염종석(36)의 현역 은퇴로 '행운의 번호' 68번을 물려 받았다. 손아섭은 16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얼떨떨하다. 오늘 유니폼을 받았는데 기분이 묘하더라. 올해 잘될 것 같다"고 개명 소감을 밝힌 뒤 "지난해 11월부터 틈틈히 새로운 이름으로 사인 연습한 덕분에 이제 적응했다"고 웃었다. 대선배의 등번호를 물려 받은 손아섭은 "솔직히 부담은 없다. 잘 하면 내 자신에게 좋은 것이며 못하면 내가 욕먹는다. 등번호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개명 신청 허가 후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휴대전화 등 수많은 명의 변경 절차에 혀를 내둘렀다. "할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주민등록증부터 휴대전화 명의까지 모두 손아섭으로 바꿔야 한다. 그게 가장 번거로운 일"이라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새로운 이름과 등번호를 얻은 손아섭은 올 시즌 각오가 남다르다. "내 인생에 있어 2009년과 2010년은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2년간 내 야구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2010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을 거머쥐며 병역 혜택을 받는게 손아섭의 첫 번째 목표. 그는 "2년동안 피나는 노력을 거듭하면 연봉은 당연히 억대가 될 것이고 내 이름을 부산 바닥에 확실히 알릴 수 있다. 모든 면에서 2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팬들은 올 시즌 손아섭이 새 이름과 등번호를 달고 사직벌을 맹질주하는 모습을 상상해도 좋을 듯 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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