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예방, 이렇게 시작합시다
OSEN 기자
발행 2009.03.10 11: 48

[건강칼럼]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을 만나면 의외로 심각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결혼 적령기에 탈모로 인해 퇴짜를 맞거나 직장의 면접시험에서 번번이 털어지는 좌절을 맛보면서 조상을 탓하는 사람도 많다. 현재 탈모는 진행속도를 늦출 뿐 현대의학으로도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자기머리카락 이식술이나 줄기세포를 이용한 모근 배양술 등이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 미봉책일 뿐 속시원한 해답을 주지는 못한다. 따라서 탈모가 시작되면 가급적 빨리 전문가를 찾아가 치료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하기 위한 요령을 알아본다. 1. 두발과 두피 건강은 유전이나 운명이 아닌 과학임을 명심한다. → 머리털이 적고 가늘며 연약한 두피 표면, 피지선 이상 등이 선천적 유전 요인이다. 따라서 노력하면 충분히 대머리 예방이 가능하다. 2. 탈모와 비듬, 두피염증도 중대한 병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탈모관리의 타이밍이 중요하다. 가급적 탈모초기에 관리를 시작하면 경제적이고 효과적이다. 3. 스트레스가 최대의 적이다. 그 원인을 제거한다. →열등의식, 두려움, 욕심, 자신감 결여, 죄의식, 증오를 몰아내고 괘면, 쾌식, 쾌변에 힘쓴다. 4. 두피가 두개골에 붙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손가락마사지, 두피브러쉬, 안마기로 두피에 생명력을 넣어준다. 5. 식생활 습관을 바꾸면 탈모의 근본치유가 된다. →검은깨, 검은콩, 현미, 호두 등의 잡곡과 구기자. 다시마. 미역. 김. 녹차 등을 중심으로 하는 GF식사법을 실천한다. 6. 머리털 공해 요소를 최소한으로 줄인다. →머리털 하나하나가 살아 숨쉬는 생명체이다. 염색, 파마, 드라이, 화학샴푸 등으로 인한 두발피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두피 건강을 먼저 고려한다. 7. 생수를 하루에 2.5L이상 마신다. →좋은 물이 탈모예방의 필수다. 물을 아침공복 시. 잠자기 전 식간에 1일10잔 이상씩 생활화 한다. 8. 녹차, 고추, 고추장, 마늘, 김치가 탈모방지에 좋은 식품이다. →녹차의 카페인, 프라보노라이드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를 맑게 해준다. 폴리페놀은 소화를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타닌은 모세혈관 확장, 두피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고추, 마늘, 김치의 캡사이신은 지방분해와 혈관을 확장을 통해 혈행에 도움을 준다. 알리신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해 혈전발생을 방지하고 두피혈행에 도움을 준다. 9. 탈모방지 운동을 생활화한다. →하루 30분씩 맨손체조, 목 좌우 돌리기, 목 앞뒤 굽히기, 손을 뒷머리에 올리고 상체 돌리기, 발바닥지압운동과 두피 마사지 등을 한다. 10. 탈모가 몸전체의 건강지표임을 인식하고 탈모예방수칙을 일상생활화 한다. →탈모의 시작은 몸 전체 건강의 적신호이다. 탈모예방 10계명을 실천하다 보면 몸전체의 건강 밸런스도 좋아진다. [글: 김종경 부산이지함피부과 원장]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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