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준기-장근석, 수목극 '꽃미남'들의 불꽃전쟁
OSE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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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준기, 장근석이 수목드라마 불꽃전쟁에 뛰어들었다. KBS 2TV '아이리스'의 이병헌과 SBS '미남이시네요'의 장근석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8일 첫방송되는 MBC '히어로'를 통해 이준기가 합세했다. 현재까지의 스코어로 볼 때 '아이리스'의 이병헌이 압승이지만, '미남이시네요'의 조용한 돌풍과 이준기라는 흥행력있는 배우를 앞세운 '히어로'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이병헌을 비롯,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탑 등 톱스타들이 총 출동한 첩보액션드라마 '아이리스'는 첫회만에 수목극 1위에 올라 현재 30%가 넘는 시청률로 그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아이리스'는 초반 이병헌과 김태희의 로맨스로 눈길을 모은데 이어 점점 치밀해지는 이병헌의 복수극과 강도높은 액션신들로 시청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여기에 대표적인 '꽃미남' 배우 장근석의 활약이 돋보이는 '미남이시네요'의 선전도 눈길을 끈다. 특히 '미남이시네요'는 장근석, 정용화, 이홍기와 남장여자 박신혜가 아이돌 그룹으로 분해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시청률 면에서는 '아이리스'에 뒤져 10% 남짓을 유지하고 있지만,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온오프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장근석과 박신혜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면서 시청자들을 열광케하고 있다. '히어로' 역시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시청률 면에서 부담을 안고 시작하기는 하지만, 영화 '왕의 남자'와 드라마 '일지매', '개와 늑대의 시간'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작품들에서 활약했던 이준기의 열연이 관심 포인트. 특히 '히어로'는 '일지매'의 이준기와 닮아 있어 그 감동과 재미를 재현해 낼지 관심을 모은다. '히어로'는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뜨거운 정의감과 진정성을 가진 열혈 청춘들이 부조리한 권력층에 대응하는 이야기다.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가친 이병헌, 이준기, 장근석 세 배우의 연기대결에 결과가 어떻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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