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장근석, "에이엔젤 콘서트 진짜로 해볼까?"
OSE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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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출연 중인 장근석이 에이엔젤(A.N.JELL)로서 다시 한번 무대에 서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장근석은 24일 오후 '미남이시네요'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태경 역의 장근석입니다"란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26일 종영을 맞아 막바지 촬영이 한창인 장근석은 경기도 일산에서 드라마 촬영 중 짬을 내어 글을 올렸다며 '미남이시네요'와 팬들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글을 통해 장근석은 지난 24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진행된 '에이엔젤 엔딩 콘서트'와 관련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장근석은 "보통 드라마와 관련하여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한개씩은 남기는데, 이렇게 두번이나 남기게 된 적은 처음"이라며,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건 바로 어제(24일) 있었던 에이엔젤의 미니콘서트와 관련하여 여러분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과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홈페이지를 통한 신청자와 각 배우들의 팬클럽 회원들을 초대해 이뤄진 이날 콘서트에는 수용인원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한시간 반가량 촬영이 지연됐다. 또한 콘서트장 수용인원을 초과한 2,500여명의 팬들이 몰리면서 작은 사고도 잇따랐다. 이에 장근석은 제작진과 출연진을 대표해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장근석은 "드라마 초반부터 생방송과 같은 스케줄로 진행되고 있고, 이번주 촬영분은 특히 분량도 많고 동선도 길어 유난히 힘든 주간이 될 것 같다"며 "사실 그렇기 때문에 어제와 같은 대규모 촬영에서는 준비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촉박하고 스태프간의 의견이 완연히 소통되지 못한 채 시간에 이끌려 촬영이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근석은 "무엇보다 예상했던 관객의 수 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스태프 측에서도 많이 당황하셨고, 무대에 서는 저희 엔젤들도 정말 깜놀!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안전을 위해 더 꼼꼼히 준비되어야했고 더욱 치밀하게 구성을 했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스태프와 에이엔젤의 대표로서 사과드린다"라고 다시 한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한 장근석은 팬들의 애정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어제 보여주셨던 것처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드라마를 종영할 수 있게 되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뿌듯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멋지게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장근석은 팬들을 위한 서비스의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어제 에이엔젤 대기실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를 알려드릴까 한다"며 "무대를 마치고 대기실에 모여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간식으로 허기를 떼우며 휴식을 하던 중 '드라마 끝나고 에이엔젤 콘서트...진짜로 해볼까?'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 대사는 내가 뱉었음"이라고 여담을 소개했다. 이어 장근석은 "다들 급 눈빛이 반짝이며 '아 좋아! 진짜 좋아! 하자! 하자!'고 외쳤다"고 전하며, "진짜로 제대로 준비해서 콘서트 한 번 해 보면......어디 청원이라도 해봐야 하나?"고 글을 맺어 '미남이시네요'와 그룹 에이엔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오는 26일 16부를 끝으로 종영하는 '미남이시네요'는 극중 에이엔젤의 엔딩콘서트를 비롯, 일본 로케촬영 등 다양한 볼거리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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