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성남, K리그 복귀 추진
OSE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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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데니스(32, 한국명 이성남)가 K리그 복귀를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출신인 데니스는 지난 1996년 18살의 나이로 수원 창단 멤버로 합류해 2002년까지 42골 37도움을 기록한 뒤 이듬해 성남으로 이적해 이성남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귀화한 바 있다. 이후 데니스는 부산을 거쳐 2006년 수원으로 유턴한 뒤 2008년 러시아 프로축구 2부리그 시비르로 이적했다. 하지만 시비르는 다음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뒤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 규정에 따라 2시즌 동안 28경기 출전에 그친 데니스를 전력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비르의 이고르 크리우셴코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비에트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데니스는 훌륭한 선수이지만 외국인 선수로 분류돼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할 수 없다. 데니스는 한국으로 돌아갔다"며 데니스가 K리그 복귀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데니스는 프로축구 최소 경기 50골-50도움(220경기)을 기록한 바 있고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K리그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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