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에서 현중까지…新 문화권력 ‘팬클럽’
OSE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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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속 신 권력 집단으로 부상한 연예인 팬클럽은 어떻게 구성되고 운영될까. 케이블방송 SBS E!TV ‘E!뉴스코리아’는 연예계 팬클럽들의 팬덤 문화를 집중취재,이들의 내부를 속속 파헤친다. 제작진에 따르면 과거의 연예인 팬들이 TV, 광고, 잡지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좋아하는 스타를 바라보기만 했다면 현재의 팬들은 팬클럽을 구성해 조직적으로 활동한다는 것. 한 아이돌 팬클럽에서는 회장을 선출할 때 직업, 여가시간 활용 정도, 소속사 면접 등과 같은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이버 공간이 활성화되면서 그 안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게 된 팬들은 소속사와 스타를 조종하는 것으로 취재됐다. 이와 관련, ‘E!뉴스코리아’는 2PM 멤버였던 박재범 군의 사건을 파헤쳤다. 최근 JYP 소속사는 2PM 멤버 재범을 영구 탈퇴한다는 공식발표를 내자마자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어 팬들의 요구로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특히 재범 복귀 운동을 펼치는 팬들은 나머지 멤버들이 활동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폐지를 요구하고, 전속모델로 있는 광고제품 불매운동을 펼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막강한 파워를 보여줬다. 2PM이 전속모델로 있는 모 음료업체는 “불매운동으로 인해 매출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팬들의 끊임없는 항의로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이와는 반대로 팬클럽이 스타의 좋은 이미지 만들기에 앞장서기도 한다. 최근 SS501 멤버 김현중 팬클럽은 스타의 이름을 걸고 기부활동을 펼쳤고, 가수 환희 팬클럽의 경우 앨범발매와 함께 홍보 광고를 직접 내기도 했다. 진화하는 팬덤 문화에 관한 자세한 방송 내용은 19일 밤 SBS E!TV ‘E!뉴스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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