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에 관심 없는 남편, 신혼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OSE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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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부부관계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성관계를 갖지 않는 부부를 지칭하여 ‘섹스리스’부부라고 한다. 섹스리스를 구분하는 성관계 횟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보통 1~2개월에 한 번 정도의 성관계를 갖는다면 섹스리스 부부로 분류된다. 예전에는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이나 조루, 여성의 경우 성교통이나 질경련 등으로 인해 ‘할 수 없어서’ 섹스리스인 부부가 많았던 반면에 요즘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기 싫어서’ 섹스리스인 부부가 많아지고 있다. 이 때 ‘하기 싫은’ 섹스리스 부부인 경우 보통 여성 쪽에서 성관계를 기피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섹스리스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의외로 성관계를 기피하는 남성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남성호르몬 생산 부진, 발기부전과 같은 신체적 원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성관계를 기피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을 보고 흔히 섹스리스 증후군을 가진 남성이라고 하는데 이들 중에는 성에 대한 적극성이나 애착보다는 개인적인 안락함을 중요시 여기는 이들이 많다. ❚ 섹스리스증후군인 남편, 이 부부에게 필요한 건? 성욕 감퇴나 발기부전 등의 신체적 이유에서라면 비뇨기과 전문의와 같은 전문의와의 상담과 필요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 하지만 섹스리스증후군의 경우 기능적인 장애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해결은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섹스리스증후군인 남편과 예전처럼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아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섹스리스증후군인 남편의 경우 성관계에서 느끼지 못하는 욕구를 다른 취미생활에서 찾고자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밖으로 눈을 돌린 남편의 관심을 다시 가정, 아내에게로 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남편과 함께하는 시간이나 대화 시간을 늘려 남편이 다시 가정을 휴식처로 인식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출산 후 어쩔 수 없이 아이와 함께 잤다면 아이와의 취침 공간은 확실히 구별하는 것이 좋겠다. 남편의 관심을 아내에게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면 부부관계를 통한 남편의 만족도를 최대화시켜 관계를 지속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에 매직테이프 레이저 수술과 같은 수술적 방법으로 성관계시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여성의학 전문의 박정인 원장은 “매직테이프 레이저 성감수술은 질벽에 특수 테이프를 넣어 질을 좁혀 줌으로써 강한 탄력을 잡아주는 수술이다.”며 “질의 수축력을 높여주어 성관계시 남성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성 또한 질 내부에서 조여지는 느낌을 받아 부부관계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한다. 수술에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인증 받은 안전한 테이프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기존의 질성형과 같이 질 조직을 잘라내는 시술이 아니기 때문에 수술 후 성관계시 질 분비물이 감소하여 질이 건조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 시술은 40~50분 정도로 길지 않고 절제가 필요 없기 때문에 통증에 대한 부담 또한 최소화되었다. 요실금이 있는 경우라면 매직테이프 레이저 수술과 함께 요실금 수술을 병행해주는 것이 좋다. 매직테이프 레이저 수술만으로도 요실금 완화 효과가 어느 정도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여성의학 전문의 박정인 원장은 “요실금 전문 수술의 경우 수술비의 지원 혜택을 받는 보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수술 받을 수 있다.”고 전한다. 성관계에 관심이 없는 섹스리스증후군의 남편도 부인의 노력에는 변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남편과의 유대감을 높이고, 부부관계시의 만족을 높여줌으로써 신혼이 그립지 않은 잉꼬부부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 사진출처 : 강남노블스여성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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