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좋으면 1등 하겠네…아니에요! 등급따라 더 어려운 코스
OSE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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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규칙은? 양심에 맡긴다…망망대해 감시자 따로 없어 [이브닝신문/OSEN=장인섭 기자] 이례적인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야외스포츠 시즌이 시작되면서 쌀쌀한 날씨 탓에 미뤄뒀던 야외활동에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와함께 오는 18일 개막되는 국내유일의 장거리 국제요트 대회 ‘2010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를 준비하는 요트인들의 발길도 더욱 바빠지고 있다. 최근들어 국내에서도 국제대회 규모의 각종 요트대회가 유치되면서 요트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제 요트는 ‘귀족들만의 스포츠’라는 범주에서 벗어나 대중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거친 파도와 바람을 가르며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항해하는 요트는 바라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일상 탈출의 청량함을 느낄수 있는 최고의 해양스포츠다. 알고보면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환상적인 요트경기의 세계 속으로 빠져보자.   경기방법 요트경기는 아무도 감시하거나 간섭하지 않는 넓은 수역에서 오직 각 요트의 독자적인 책임과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정해진 경기규칙을 지키며 각자의 기술을 겨루는 신사적인 스포츠이다. 요트경기는 간단히 삼각코스, 사각코스, 풍상·풍하코스 등을 선택해 해상에 띄워진 마크를 정해진 시간에 가장 빨리 돌아 들어오는 선수가 승자가 된다. 특히 경기 당일의 바람과 조류, 파도 등 해상상태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는 만큼 총 9~11차례의 레이스를 펼쳐 가장 나쁜 성적의 레이스 벌점을 뺀 나머지 레이스의 벌점 합계로 순위를 결정한다.   경기종류 요트경기는 크게 클래스, 핸디캡, 팀 레이스, 매치 레이스, 플리트 레이스, 연안경기(INSHORE RACE), 외양경기(OFFSHORE RACE) 등으로 구분한다. 이번 2010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에서는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항에서 연안경기를 실시한다. 5월20일 11시에 첫경기를 시작으로 23일까지 총 7경기가 진행된다. 또 후포-울릉도-독도를 거쳐 다시 후포로 돌아오는 코스의 외양경기도 진행된다. 연안경기란 만이나 가까운 해안에서 행하는 단거리 경기를 말하고 외양경기란 해안을 넘어 먼 바다까지 항해하는 장거리 경주를 의미한다.   스타트 경기는 종목별로 5분 간격으로 스타트한다. 경기에 참가한 요트들은 스타트 라인에서 대기하는데 스타트 5분전에 경기 지니행을 알리는 예고신호가 울린다. 이어 4분전에 준비신호가 울리는데 이때부터 요트들은 좋은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자리경쟁을 펼친다. 최종 출발 신호는 클래스 깃발이 내려가고 동시에 소리신호가 울리면서 경기가 시작된다.   피니시 피니시 라인 설정은 출발선의 설정과 동일하다. 피니시 시점은 정위치에 있는 승정원 또는 선체의 일부가 피니시 라인을 넘어서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ischang@ie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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