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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 겸업하는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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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명주 기자] 바야흐로 ‘연예인 교수’ 시대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겸임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겸임 교수란 대학 강의나 연구 활동 등 교수 업무를 전적으로 맡아 하는 것이 아닌 다른 직임과 병행할 수 있는 자리다. 연예인들의 경우 연예계 경력을 인정받아 겸임 교수가 되는 사례가 많다. 

가장 최근 임용 소식을 전한 이들은 개그맨 김국진과 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다.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관계자는 6일 김국진을 방송연예학부 겸임교수로, 김태원을 실용음악예술학부 겸임교수로 각각 임용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통해 자신의 인생 경험담을 재치와 유머로 승화시켜 멋진 특강을 펼친 바 있다. 

이들은 내년 3월부터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며 후학양성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호규 언론홍보팀장은 "방송영화연기, 실용음악 등 예술분야에 적합한 실력 있는 각계 분야 전문가들이 앞으로도 해당분야 교수로 학교에 임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예술분야의 인재들을 키워가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학교 측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최연소 연예인 교수’ 이인혜는 지난해 봄 학기부터 한국방송예술진흥원 방송연예탤런트학부의 겸임교수로 임용돼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공부 노하우를 담아 ‘꿈이 무엇이든 공부가 기본이다’는 제목의 책도 출간했다.

‘개그맨 박사 1호’ 이윤석 또한 현재 서울예술전문학교에서 방송연예학부 개그 MC 학과장으로 있다. 올해 2월까지는 경기대 서비스경영대학원에서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겸임교수직을 맡기도 했다.

그는 2007년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텔레비전 토크쇼 프로그램의 준사회적 사회작용이 시청효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언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와 함께 동 대학에서는 탤런트 원기준이 방송연예학부 연기학과장으로 재직 중이고, 방송인 홍석천 또한 패션예술학부 교수로서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 가수 장윤정은 지난 2006년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음악학부 겸임교수로 임용돼 강의를 했으며, 탤런트 이광기도 동 대학 연기예술학부 겸임교수를 맡은 바 있다. 가수 옥주현 역시 지난해 동서울대학 공연예술학부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했다.

이처럼 연예인들의 겸임교수 발탁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연예인들의 현장 경험 덕분이다. 직접 현장에서 보고 배운 자신들만의 노하우가 학생들에게 전해지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학생들도 좋아하지만 연예인 본인에게도 큰 보탬이 되는 것 같더라. 연예 활동과 강의를 병행할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고 밝혔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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