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獨 키커 선정 '월드컵 평점 한국 1위'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7.08 07: 32

한국 축구 대표팀 부동의 우측 미드필더 '블루 드래곤' 이청용(22, 볼튼)이 독일 축구 전문 주간지 키커가 선정한 한국 월드컵 평점에서 1위를 마크했다.
키커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 일정 시간 이상 출전한 한국 선수들 14명의 개인별 평균 평점을 매기며 이청용에게 팀에서 가장 낮은 2.88점을 줬다. 1점부터 6점까지 부여되는 키커의 평점은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을 의미한다.
이청용은 남아공월드컵 4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전에 연이어 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쳐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에 일조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키커는 역시 2골을 터트린 이정수(가시마)와 염기훈(수원)에게 이청용 다음으로 좋은 평점인 3.0을 부여했다. '캡틴' 박지성(맨유)를 비롯해 박주영(모나코)과 기성용(셀틱)이 3.25로 뒤를 이었다.
반면 나이지리아전에서 불필요한 파울로 페널티킥을 준 김남일(톰 톰스크)은 5.0으로 가장 좋지 않은 평점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한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까지 전체 평균 평점에서도 3.44로 32개국 가운데 9위를 마크했다.
한편 일본은 수비수 나카자와 유지(요코하마)와 다나카 툴리오(나고야)가 3.25로 팀에서 가장 좋은 평점을 받았으며,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는 3.75에 그쳤다. 일본은 평균 평점에서도 32개국 가운데 22위에 그쳤다.
◆키커 선정 한국 선수 평점
1위-이청용(볼튼, 2.88)
2위-이정수(가시마) 염기훈(수원, 이상 3.0)
4위-박지성(맨유) 박주영(모나코) 기성용(셀틱, 이상 3.25)
7위-김정우(광주, 3.38)
8위-조용형(제주, 3.63)
9위-차두리(셀틱, 3.67)
10위-이영표(알 힐랄, 3.75)
11위-정성룡(성남, 3.88)
12위-오범석(울산) 김재성(포항, 이상 4.5)
14위-김남일(톰 톰스크, 5.0)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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