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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포트, 5만 관객 동원하며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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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정아 기자]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서구 경서동 드림파크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이 올해 5회째를 맞아 5만여 관객을 동원하고 성공리에 축제의 막을 내렸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대우 자동차 판매부지에서 드림 파크로 장소를 옮겨 개최한 이번 축제는 6만평의 드넓은 평지에 푸른 잔디를 깔고 총 4개의 스테이지와 캠핑존, 푸드존, 각종 이벤트 존 등을 최단 이동 거리로 배치했다.
 
라인업으로는 총 58팀의 국내, 외 출연진들이 함께해 2박 3일간 열정의 무대를 달궜다. 펜타포트는 첫 날 장마로 인한 악천후로 예상보다 적은 관객을 동원했으나 이틀째인 토요일 청명한 날씨와 함께 관객들이 폭발적으로 밀려든 데 이어 일요일까지 많은 관객들의 꾸준한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펜타포트 무대에 오른 해외 팀들은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반응에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첫 날의 헤드라이너였던 스테레오포닉스는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큰 성원을 보내는 한국 팬들에 감동, 예정 세트 리스트보다 많은 23곡을 1시간 40분 가까이 공연하며 보답했다.

2일차 헤드라이너였던 후바스탱크는 히트곡 '더 리즌(The Reason)'을 관객들이 다함께 합창하자 객석을 향해 마이크를 높게 들고 합창을 격려했다. 그들은 공연 직후 트위터에 한국 공연이 너무나 놀라웠다고 소감을 남겼다.  노라조의 원조로 알려진 일본의 키시단은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며 연신 "한국 사랑해요, 한국 음식 사랑해요, 한국 여자 사랑해요"를 연발해 관객들의 애정을 듬뿍 샀다.

그 밖에 호주 밴드 '더 그레이츠(The Grates)'는 공연 중 'Korea is the Best'를 외치는 등
해외 출연진들의 한국 팬 사랑이 끝없이 이어졌다.

이번 펜타포트 최강의 라인업으로 꼽힌 국내 출연진들 역시 최상의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 록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까지 한 자리에 선보였다.

먼저, 들국화 데뷔 25주년 기념으로 무대에 선 조덕환과 산울림 출신의 김창완은 그룹 시절의 히트곡을 열창했고 관객들은 10대부터 가족 단위로 놀러온 중, 장년층까지 나이와 세대를 넘어서 단체 합창으로 한국 음악 역사에 대한 존경을 표현했다.

김C의 밴드 뜨거운 감자는 드림 스테이지 최다 관객을 동원했으며 히트곡 '고백'을 연주할 때는 수 천여 관객들도 합창으로 호응했다. 최근 떠오르는 신인 밴드 십센치(10cm)와 데이 브레이크는 공연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는 물론, 가는 곳보다 여성 팬들에 둘러쌓여 싸인 공세를 받는 등 최근 대세 밴드로서 인기몰이를 톡톡히 해냈다.
  
이번 펜타포트 의 관객들은 개성 넘치는 패션과 다양하 공연 관람 태도를 선보이는 등 뮤지션들의 공연 이상으로 볼거리를 제공해줬다. 이처럼 수 만명의 관객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연을 관람하고 수 천 여명이 푸드존과 공동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침착하게 줄을 섰으며 캠핑을 하는 2박 3일간의 단체 생활 속에서도 성숙한 관람 태도를 지키며 질서정연한 페스티벌을 만들었다.

펜타포트 측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현장에 경찰 부대와 경호원, 자원 봉사자 등을 배치해 24시간 순찰을 돌며 안전한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2박 3일의 여정을 마무리한 펜타포트는 올해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해 내년 여름 다시 음악 팬들을 찾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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