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 뜨면 본명으로 불린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0.19 09: 22

“도진이 형! 정말 같은 남자가 봐도 너무 멋지십니다!”라는 네티즌 글이 있다. 바로 이 ‘도진’은 원빈의 실명이다. 좋아하는 스타에 대한 애정을 ‘실명’을 부름으로써 지극히 드러내고 있는 팬이다.
이렇듯 한 배우에 대한 애정이 넘쳐 실명을 찾아보는 팬들이 수두룩하다. 이에 아예 팬들은 예명보다는 실명으로 스타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최근 영화 ‘아저씨’로 620만 관객을 동원한 ‘명품 간지’ 원빈은 본명은 김도진이다. 여성팬들 뿐만 아니라 많은 남성 팬들도 “도진이 형!” “도진아!” 등으로 원빈을 향한 애정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다.

 
영화 ‘초능력자’의 제작보고회에 나타난 두 미남 배우인 배우 강동원과 고수. 두 사람은 모두 예명이 아닌 본명이다. 하지만 외자 이름이 유행했던 때를 생각해 ‘고수’라는 이름이 예명이 아닐까 의구심을 품은 많은 네티즌들이 포털사이트에 “고수 본명이에요?”라는 글을 올리고 있고 이에 “본명 맞습니다.”라는 친절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무적자’에서 생사를 오가는 의리와 우정을 보여줬던 송승헌과 주진모는 어떨까. 송승헌은 본명이 맞고 주진모는 본명이 박진태이다.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남자배우들은 가수활동을 할 때는 예명, 연기자로 활동을 할 때는 본명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박유천, 영화 ‘포화속으로’의 최승현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신드롬을 낳고 있는 ‘성균관 스캔들’의 박유천 박민영 송중기는 모두 본명, ‘걸오앓이’ 유아인의 본명은 ‘엄홍식’이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 영화 ‘만추’ 등으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 현빈의 본명은 김태평이다. 이에 많은 팬들이 실명보다 예명을 쓰는 게 이미지에 더 어울린다 것이 중론이다.
원조 꽃미남이자 절친인 장동건과 한재석은 어떨까. 최근 득남한 장동건은 본명, 한재석의 본명은 한상우이다. 
요즘 뜨고 있는 라이징 여자 스타들은 어떨까.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이민정, 드라마 ‘동이’의 한효주는 모두 본명을 사용하고 있다.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유승호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서우는 ‘김문주’가 본명이고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신민아는 본명이 양민아라는 것은 익히 데뷔 초부터 알려져 있었다.
예명에서 본명으로 바꾼 스타도 있다. 대표적으로 ‘이한’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던 김남길이다. 이후 영화 ‘강철중’을 찍으며 강우석 감독과 설경구의 권유로 본명을 쓰게 됐다고.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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