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탈모환자 급증, "모발이식술과 약물치료로 극복 가능"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0.19 15: 56

▶광주 더모 헤어플란트 모발이식센터, 미지예 피부과 정진욱 원장 강연
지난 10월 2일 라마다 플라자 광주 호텔에서 열린 대한 피부과 의사회 주최 '제 12회 광,전 피부과 의사회 심포지움'에서 더모 헤어플란트 모발이식센터 정진욱 원장은 "20대 탈모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모발이식술과 약물치료로 극복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탈모증과 모발이식수술로 광주에서 지난 11년간 모발이식 수술을 시술해 온 더모 헤어플란트 모발이식센터 정진욱 원장은 '남성형 탈모증과 모발이식술'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제 남성형 탈모증은 약물치료와 모발이식수술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정 원장은 남성형 탈모증은 건강과는 무관한 외모의 문제이지만, 탈모가 진행되면서 나타는 자기 모습의 변화로 인해 스스로 자신감이 상실될 수 도 있으며, 대인관계를 회피하고 학교, 직장, 친구 관계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탈모증 예방을 위해서는 초기에 적극적인 진료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탈모증의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치료가 가능하며, 탈모가 진행되어 이마가 넓어지거나 머리 윗부분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가르마가 넓어지는 경우는 자기의 건강한 모발을 이용해 모발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어, 약물과 모발이식수술은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고 설파한 정진욱 원장의 그 동안의 치료 경험은 참석자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남성형 탈모증은 탈모증이 있는 집안에서 발생이 흔한 유전성 질환의 일종이며,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가 모발 뿌리인 모낭에 작용해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는 진행성 만성 모발 질환이다.
발모제로 KFDA(한국식품의약청)의 허가를 받은 약물은 먹는 약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가 있으며, 바르는 약물도 미녹시딜과 알파트라디올이 있다. 약물 치료는 정수리형 탈모에 효과적이며, 지속적으로 사용해 주어야 한다.
모낭군 모발이식술은 1992년 경북대학교 병원 모발이식센터 김정철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후 끊임없이 발전해 오고 있으며, 한국인에 적합한 모발이식수술로 자리매김을 한지 오래다. 현재는 미국, 유럽의 모발이식 전문의들도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모낭군 이식수술을 가장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인정하고 있다. 김정철 교수가 개발한 KNU 식모기는 국내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해외에도 수술 중에 있다.
정진욱 원장은 "모발이식술후 모발의 생존율은 92%을 상회하고 있으며, 수술 후 모발의 특성이나 밀도는 본인의 남아있는 모발과 잘 어울려 질 수 있어서, 이제 모발이술은 탈모증 환자들에게 다시 젊은 시절의 모습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치료법이 되고 있다"고 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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