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예방을 위해 꼭 버려야 할 습관 5가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0.22 14: 55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 모든 병에는 원인이 있다.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한 목디스크와 같은 질환 역시 무심코 한 행동이나 습관 속에 병의 원인이 숨어 있다.
우리가 무심코 했던 행동이나 습관이 척추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전문의 장형석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무심코 고개를 젖히거나 목에 핸드폰을 걸고 다니는 등 사소한 행위 하나도 목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생활에서 목디스크에 영향을 미치는 자세나 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높은 곳을 올려다 볼 때 목이 너무 젖혀지지 않도록 주의
높은 곳을 오랫동안 올려보거나 지나치게 고개를 젖히면 목의 근육이 긴장하여 뻣뻣하게 굳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면 공연장에서 무대를 올려볼 때나 전구 갈아끼기, 높은 선반에서 물건내리기 등과 같이 고개를 젖힐 때는 목이 너무 젖혀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 갑작스럽게 머리와 목을 돌리는 것은 금물
장형석 박사(사진)는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날 때 허리에서 삐끗하시는 분들이 많듯, 목 역시 갑자기 돌리면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테면 맥주나 청량음료를 마실 때 고개를 확 뒤로 젖히며 마신다거나, 운전시 회전을 하기 위해 고개를 갑자기 돌리는 등의 행동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렇게 고개를 돌려야 할 때는 반드시 몸통이나 다리를 움직여 사물을 정면으로 마주하도록 해야 한다.
3. 발에 맞지 않는 구두나 샌들 신기
신발이 맞지 않거나 벗겨지기 쉬운 슬리퍼형을 신으면 다리에 긴장감이 심하기 때문에 무릎과 허리를 곧게 펴게 해서 구부정하게 걷기 쉽다. 이렇게 허리가 좋지 않으면 허리와 연결되어 있는 목 역시 안 좋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신발은 척추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4. 등받이 없이 바닥에 앉기
등받이가 없는 의자는 허리를 구부정하게 만들고 자연스럽게 목을 불편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 특히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목 뒤 근육과 어깨 근육이 긴장돼 쉽게 피곤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앉아있을 때는 등을 벽에 기대거나 등받이가 있는 좌식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핸드폰, MP3 등 목에 걸기 
 
보통 회사원들은 핸드폰이나 MP3를 출근길에 듣기 위해 목에 걸고 다니는 일이 잦다. 그러나 이렇게 가벼운 물건도 목디스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장형석 박사는 “아무리 가벼운 물건이라도 목은 굉장히 약한 부위이기에 계속 목에 걸고 다니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장 박사는 “목에 거는 습관은 목뼈 주위와 어깨의 근육을 긴장시켜 신경성 경부통을 유발하고 심하면 근막통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