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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동성커플 언약식 불방 '파문'



[OSEN=이정아 기자]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속 동성애 커플 태섭(송창의)과 경수(이상우)의 성당 언약식 장면이 23일 방송에서 끝내 삭제됐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최근 제주도의 한 성당에서 태섭과 경수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언약식 장면을 촬영 중 성당 측의 요청으로 촬영 중간에 철수를 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제작진은 당시 촬영한 언약식의 일부를 방송하기로 결정했지만 결국 이 장면은 방송이 되지 못했다.

이를 두고 작가 김수현은 자신의 트위터에 "문제의 성당 신에 마음의 소리로 처리하려던 대사 몇마디도 안된다고 기어이 잘라내라는 방송사의 요구에 이어 잘라낸다는 통고? 뉘앙스의 연락을 받았다"며 원본 그대로의 대본을 올리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후 드라마가 끝난 후에는 "그냥 더러운 젖은 걸레로 얼굴 닦인 기분. 시차고 흐름이고 리듬이고 엉망되고..."라며 다시 한 번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호섭(이상윤)과 연주(남상미)의 결혼식을 마치고 온 태섭과 경수가 결혼식 사진을 고르다가 태섭이 경수의 귀에 대고 마음을 속삭이고 경수가 너무나 행복하고 감동한 듯 눈빛을 보내는 부분으로 두 사람의 약속을 암시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도 "화가난다. 불륜은 방송이 되도 되고 동성애 커플의 언약식은 안되냐?""통편집이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돌려달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잘려나간 태섭-경수 커플의 언약식 장면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인생은 아름다워'는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 집계결과 19.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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