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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컴백 소식? 신곡 발표? '쉿!'



[OSEN=이혜린 기자] 가요계 컴백공식이 달라지고 있다.

 앨범이 나오기 한참 전부터 컴백 소식을 알리고, 기대감을 부풀리던 이전 프로모션 방식과 달리, 최근에는 음원이 나오는 그 순간까지도 최대한 ‘적게’ 오픈하는 게 대세로 자리잡았다. 특히 처음 컴백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아이돌그룹의 경우, 이같은 현상이 더 두드러진다.

 소녀시대는 새 미니앨범 ‘훗’의 발매 소식을 6일 전에야 공식적으로 알렸다. 곧바로 멤버들의 새 콘셉트 사진을 연이어 발표하고는 25일 ‘훗’ 음원을 선공개했다. 앨범이 나온 건 27일. 뮤직비디오는 28일에 공개됐고, 컴백 무대는 29일 KBS ‘뮤직뱅크’에서 이뤄졌다. 단 열흘만에 컴백 소식 공식발표부터 컴백 무대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이다. 이는 소녀시대가 새로 내세운 ‘스파이걸’ 콘셉트와도 맞아떨어지는 ‘007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후속곡 활동에 돌입한 2NE1도 비밀 유지에 힘 썼다. 지난달 31일 SBS ‘인기가요’에서 후속곡 ‘아파’의 무대를 선보인 2NE1은 방송 전날인 30일에서야 후속곡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새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이미 공개돼있는 음원이지만,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였다.

 이같은 프로모션의 반응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소녀시대는 컴백 소식을 기습적으로 알린 지난달 19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휩쓸었고, 2NE1 역시 ‘아파’ 활동을 시작하자마자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라 큰 화제를 낳았다. 미리 조금씩 정보를 푸는 것보다, 한방에 터뜨리는 게 오히려 홍보효과는 더 좋았던 셈.

 한 가요관계자는 “요즘 노래의 1위 수명이 짧아졌다고들 하는데, 프로모션의 수명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처음 컴백 소식이 알려지면 이슈가 됐다가도 2주쯤 지나면 금새 식는다. 그러면 정작 음원이 나오거나 첫 방송을 할 때 오히려 시들해지는 역효과가 있더라. 컴백 발표부터 음원공개, 첫 방송까지의 기간을 최소화하는 게 좀 더 임팩트 있는 프로모션으로 풀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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