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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요즘 보컬 다 비슷, 모창할 사람이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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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혜린 기자] 가수 신승훈이 “최근 가수들의 창법이 다 비슷해지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신승훈은 최근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보컬리스트들이 각자 개성을 살리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다 비슷한 색깔을 내고 있어 아쉽다”면서 “그러다보니 모창할 만한 가수가 없다. 그만큼 특징있는 가수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성모 때만 해도 색깔이 있었는데, 요즘엔 정말 잘 모르겠다. 장기하 정도만 눈에 띄더라”고 말했다.

 이문세 등 여러 가수들의 모창을 잘하는 것으로 유명한 신승훈은 “아마도 보컬 트레이너가 비슷하게 가르쳐서 그런 것 같다”면서 “그래서 요즘 가수들의 진짜 실력을 보려면 애국가를 시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승훈은 최근 가수들의 실력 자체가 높아지고 있다는 데에는 큰 점수를 줬다. 그는 “라디오 등에서 그룹 멤버들이 다른 노래를 부르는 걸 듣다보면, 다들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낀다. 다만 퍼포먼스가 중요해 부각이 되지 않았을 뿐이지, 정말 잘하더라. 일각에선 계속 문제 삼는 걸그룹도, 일단 사람을 10분간 보게 만드는 카리스마가 뛰어나다. 얼마나 연습을 했기에 흠 잡을 데가 없을까”라고 놀라워했다.

 그는 “최근 아시아가 한국의 음악에 집중돼있고, 한류가 ‘바람’으로 흘러가는 게 아닌, 그 자리에 그 자체로 존재하는 걸 느낀다. 이럴 때 국내서도 정말 가수들의 기를 살려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승훈은 최근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을 내고, 한국, 일본, 미국 등지에서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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