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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봉중근, "대만 타자들, 확실히 공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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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박현철 기자]"초구 아니면 2구 째에 노려서 치려고 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결정구를 꺼내드는 타이밍을 좀 더 앞당기는 것이 어떨까 싶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금메달 사냥의 주축 투수로 활약할 '봉타나' 봉중근(30. LG 트윈스)이 대만 타자들에 대한 자신의 감상을 이야기했다.
 
봉중근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지난 4~5일 올 시즌 국내 통합 우승팀 SK와 맞붙었던 대만 챔피언 슝디 엘리펀츠의 경기를 통한 타자들의 감상을 이야기했다. 슝디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펑정민의 소속팀.
 
비록 챔피언십 시리즈에 펑정민이 나오지 않았으나 올 시즌 대만 우승팀인 만큼 그들의 공격 성향이 다른 대만 타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리그를 제패한 팀의 야구 성향이 결국 리그의 대세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강정호(넥센)가 잘 할 것 같다. 그동안 우리 대표팀의 호성적에는 '미치는' 샛별이 항상 탄생했는데 최근 감이 좋은 정호가 아시안게임 때 뭔가 해주지 않을까 싶다"라며 키플레이어를 꼽은 봉중근. 그는 SK-슝디전을 보고 미루어 짐작한 대만 타자들의 성향을 개인적으로 묻자 이렇게 답했다.
 
"타자들이 확실히 우리 타자들보다 공격적인 감이 컸다고 본다. 초구와 2구 째에 때려내려는 모습이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투수들도 결정구 타이밍을 앞당겨 맞불 작전을 쓰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한편 대표팀은 롯데와의 연습경기가 끝난 후 스포츠투아이에서 구축한 '퍼펙트 베이스볼 코리아' 시스템을 통해 모은 대만의 전력 분석 자료를 선수단에 전달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장하는 7명의 마이너리거에 대한 정보는 과거 LG-KIA-두산에서 활약한 손혁 위원이 수집해 선수단에 밝힐 예정.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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