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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첫 선발승' 두산, 한화전 4연승



[OSEN=잠실, 박현철 기자]최고의 마무리투수를 꿈꾸던 소년. 그러나 그는 선발로서도 대단한 가능성을 갖추고 있음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마운드를 호령했다. 두산 베어스가 이용찬의 데뷔 첫 선발승 쾌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전 4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전서 5이닝 무실점투를 펼친 선발 이용찬과 이성열의 선제 결승 솔로포 등을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7승 1무 16패(3위, 17일 현재)를 기록하는 동시에 지난해 8월 29일부터 시작된 한화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 3연전 위닝 시리즈 속에 상승세를 타는 듯 했던 최하위 한화는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시즌 전적 12승 1무 24패를 기록했다.
 
1회말 1사 두산의 공격. 타석의 이성열은 초구 볼을 거른 뒤 상대 선발 양훈의 직구(144km)를 받아쳤다. 이는 우중간 담장을 넘는 선제 솔로포로 이어졌다. 이성열의 시즌 첫 홈런.
 
3회말에도 두산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이원석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오재원의 투수 맞고 흐르는 내야안타 등으로 1사 1,3루를 만든 두산. 오재원의 도루로 2,3루가 되자 한화 수비진이 전진 시프트를 펼쳤고 이종욱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종욱이 친 타구는 2루 베이스 옆을 가르며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이끄는 2타점 중전 안타가 되었다. 3-0 두산이 오랜만에 호쾌하게 앞서간 순간이다. 김동주의 좌전 안타에 이은 최준석의 1타점 중전 안타까지 터지며 두산은 4-0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4회말에도 두산은 선두타자 양의지의 우중간 3루타 등으로 2사 3루를 만든 뒤 이성열 타석서 상대 선발 양훈의 폭투에 편승, 한 점을 더 뽑아냈다. 타선 지원 속에 데뷔 후 두 번째 선발등판인 두산 선발 이용찬은 5회까지 무실점투를 펼치며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5회말 두산은 바뀐 투수 정재원의 제구 난조 속에 점수를 더했다. 최준석의 볼넷과 김현수, 손시헌의 연속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를 만든 두산은 양의지 타석서 정재원의 공이 양의지 등 뒤로 향하는 폭투가 된 데 편승, 최준석이 홈을 밟으며 6-0을 만들었다.
 
 

 
여기에 바뀐 투수 훌리오 데폴라를 상대로 양의지의 2타점 중전 안타가 터지며 단숨에 8-0이 되었다. 데뷔 첫 선발승 기회를 확실하게 만들어낸 이용찬에 대한 선배 타자들의 지원이 화끈했다. 한화는 8회초 대타 신경현의 1타점 우전 안타로 영패를 면했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후 두산은 이용찬의 투구수 관리 속에 김성배-이현승-고창성-김상현을 차례로 투입, 여유있게 투수진을 운용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용찬은 5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탈삼진 2개)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과 2007년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을 거뒀다. 지난 2년 간 51세이브를 올렸던 마무리 투수의 멋진 변신이었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성열은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고 3번 타자로 나선 이종욱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부상 투혼 맹타를 보여줬다. 안방마님 양의지도 3타수 2안타 2타점에 이용찬의 호투를 이끌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반면 한화 선발 양훈은 낮은 제구가 되지 않으며 4이닝 5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날 한화 타선이 초보 선발 이용찬을 상대로 때려낸 안타는 3회 이대수의 좌전 안타에 불과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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