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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싸구려 커피' 넘을까



[OSEN=이명주 기자] 싱글 앨범 ‘싸구려 커피’, 정규 1집 ‘별일 없이 산다’ 등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이 두 번째 정규 앨범인 ‘장기하와 얼굴들’을 발매, 음반 매장을 석권하고 있다. 각종 드라마 OST,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음원 외에는 이렇다 할 히트곡이 없던 가요계에 단비가 되어줄 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9일 정식 발매된 2집 ‘장기하와 얼굴들’은 주요 온라인 판매처인 YES 24, 알라딘, 인터넷 교보문고 등에서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예약 판매만으로 초도로 제작한 1만 5000장이 매진돼 발매 첫날 1만 장을 추가 제작했다.

이 같은 결과는 ‘돌풍’을 일으켰던 1집 ‘별일 없이 산다’가 총 2만 5000여장 판매됐는데 그 기간이 1개월이 넘게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반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음원 사이트 등에서도 실시간 차트 및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곳이 늘어가고 있다.

실제로 이번 앨범 타이틀 곡 ‘그렇고 그런 사이’는 10일 현재 벅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수록곡 ‘TV를 봤네’는 7위에 랭크돼 있다. 또 국내 최대 음반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선 김현중, f(x), 비스트 등에 이어 5위다. 아이돌 가수가 강세인 국내 가요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무척이나 이례적이다.   

이런 폭발적인 반응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더 장기하가 직접 연출하고 멤버들이 출연한 '그렇고 그런 사이' 뮤직비디오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처음부터 끝까지 멤버들의 '손바닥 춤'으로만 만들어졌다. 게다가 여러 장면을 찍어 이어 붙인 것이 아니라 한 번에 모든 장면을 끊김 없이 촬영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번에 발매된 2집 앨범 역시 좀 더 '밴드'적인 사운드를 내기 위해 파트별로 따로 녹음하여 믹싱하는 방법이 아닌, 밴드들이 한 번에 합주 형식으로 녹음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앨범이 공개된 이후 음악 팬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인 상황. 각종 온라인 포털 사이트 및 블로그, 트위터 등에는 ‘장기하와 얼굴들’에 대한 수많은 감상평이 수없이 게재되는가 하면 “역시 범상치 않다”, “1집을 딛고 훌쩍 날아 오른 걸작이다” 등 호평하고 있다.

이 같은 호응은 동료 가수들에게도 나왔다. 이효리는 장기하가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에 "(이번 뮤직비디오) 내가 연출했다. 보아주시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하자 "기하야 넌 어떤 놈이니. 볼수록 궁금하다"고 리트윗하며 칭찬했다.

이적 또한 "올해의 MV(뮤직비디오)가 될 확률이 높은 작품"이라고 극찬했고 박기영 역시 '와우 멋진 걸. 나중에 내 뮤직비디오도 네가 연출해주라"고 말했다.

2집 ‘장기하와 얼굴들’이 이전 앨범의 인기를 넘어서며 새로운 신드롬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osecut@osen.co.kr
<사진> ‘TV를 봤네’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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