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일 엔씨 야구단 대표, "젊은 선수들에게 도전의 기회 제공"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6.29 12: 17

"프로 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엔씨소프트 다이노스 야구단 이태일 대표는 1차 공개 테스트 진행 배경 및 목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8일부터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공개 테스트를 개최해 제9구단을 이끌 옥석을 가리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공개 테스트는 전체 체력측정, 투수 및 야수 체력측정, 포지션별 실기평가, 실전평가 등으로 진행되며 1차 테스트 합격자에게 9월 2차 테스트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29일 마산구장에서 만난 이 대표는 "어릴 적부터 프로 선수의 꿈을 갖고 야구에 몰입했던 선수들 가운데 꿈을 포기하기에 이른 젊은 선수들이 많다"며 "8개 구단에서 모든 선수들을 수용할 수 없어 이 선수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그리고 필요한 선수들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공개 테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동수 팀장을 비롯한 8명의 스카우트는 공개 테스트에 참가한 선수들의 기량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구단 관계자의 표현이 딱이다. 이 대표는 "첫날 스카우트팀의 평가가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1차 테스트로 끝나는 게 아니라 2,3차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현재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한 걸음 물러났던 사람이 더 멀리 뛸 수 있는 것처럼 실패를 경험한 선수들이 기회가 주어졌을 때 열심히 할 수 있는 동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짧은 순간이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개 테스트에 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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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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