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위기 넘긴 문성현, 많은 경험 했을 것"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9.30 22: 07

"선발 문성현은 경기 초반 제구가 안돼서 어려운 피칭을 했는데 위기를 잘 넘겼고 많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넥센 히어로즈가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문성현의 6⅓이닝 무실점 호투와 7회 3득점의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51승2무76패가 되며 지난 28일 문학 SK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5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문성현은 3회까지 사사구 5개를 내주며 제구 난조를 보이다 갈 수록 안정을 찾으며 9월 들어 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비록 문성현은 초반 팀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날 위기를 넘는 호투로 내년 넥센의 선발 마운드를 밝게 했다.
 
경기 후 김시진(53) 넥센 감독은 "선발 문성현은 경기 초반 제구가 안돼서 어려운 피칭을 했는데 위기를 잘 넘겼고 많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라며 문성현에게 조언을 보냈다. 김 감독은 "오늘 투수 교체는 내년을 위한 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대화(51) 한화 감독은 이날 7안타 5사사구에도 무득점으로 침묵한 타자들에 대해 "무기력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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