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컴백무대는 음반 3주차에? "11일쯤 예상"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11.02 10: 45

지난달 27일 정규5집 '투나잇'을 발매한 이승기가 컴백 무대를 한 주 더 미룰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KBS '해피선데이-1박2일' 스케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 주말에 몰려있는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기엔 스케줄이 조율이 어려운 상태다.
이승기의 한 관계자는 2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아마도 컴백 무대는 오는 11일쯤 진행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엠넷 '엠카운트다운'이 진행되는 10일에는 또 SBS '강심장' 녹화가 진행돼,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날짜는 11일이 될 예정.

이는 일반 가수들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다. 보통의 경우 음원 발표와 기자회견, 컴백무대는 2~3일 내로 다 소화해 홍보효과를 최대한 응집시키고 있는데, 이승기는 음반 발표 3주차가 돼서야 음악방송 무대에 서게 된 것이다. '예능 블루칩'인 그가 고정적으로 소화하는 예능 스케줄과 음반활동 스케줄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타이틀곡 '친구잖아'가 11일까지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느냐 하는 것. 최근 음원들의 수명이 눈에 띄게 줄어서, 음원 발표 2주차만 돼도 질린다는 반응이 나오게 마련인데 3주 전에 발표한 음악으로 컴백 무대를 한다는 건 상당히 이색적인 일이다.
이와 관련 이승기의 관계자는 "차트를 지켜보고 있는데, 다행히 '친구잖아'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고 또 앨범의 수록곡들이 고루 사랑받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작곡들이 호평받으면서 '뮤지션 이승기'를 어필했다는 점에서도 만족한다"면서 "컴백 무대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향후 색다른 무대를 위해 선공개곡 '연애시대'의 무대 버전을 따로 편집하고 있기도 하다.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예능 스케줄로 인한 '홍보 공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이승기는 '5분 음악방송'이라는 별도의 프로모션 방식을 채택해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5분짜리 음악 홍보 영상을 제작, 지난 1일부터 엠넷을 통해 불시에 영상을 공개하고 있으며 앞으로 게릴라 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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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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