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비디오 유출에 이혼 겹친 톱스타 '입 열었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1.02 13: 18

'섹스 비디오' 유출로 큰 논란을 일으켰던  할리우드 섹시 스타 킴 카다시안(31)이 항간에 떠돌고 있는 이혼 루머에 관해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결별 보도 후 첫 공식입장을 말한 셈이다.
카다시안은 지난 1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이번 사건이 스스로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고 있는지를 피력했다. 지난달말 일부 미국 언론들은 카다시안이 스포츠 스타와의 결혼 후 불과 몇 달만에 파경을 맞이했다는 내용을 보도를 한바 있다.  
그는 “사랑했기 때문에 결혼했다. 이건 어떻게든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사랑에 의한 결혼이었다는 걸 이렇게 설명해야 한다는 게 정말 믿을 수 없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리얼리티 쇼를 위해 그렇게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는다”며 결혼이 유명세를 위한 쇼였다는 루머에 강하게 반박했다.
카다시안과 그의 아버지 로버트 카다시안, 어머니 크리스 제너, 동생 클로에 카다시안, 켄달 제너, 카일리 제너, 롭 카다시안, 언니 코트니 카다시안 등은 모두 리얼리티 쇼에 나와 유명해진 인물들이다. 가족의 일상생활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는 독특한 삶을 영위하고 있긴 하다. 그러나 결혼 결정에 있어서만큼은 누구보다 신중했다는 게 그의 설명.
이에 대해 카다시안은 “리얼리티 쇼와 많은 부분 공유하고 있지만 그게 결혼에까지 영향을 미칠 순 없다. 물론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게 나란 사람”이라 언급했다.
또 “언제나 로맨틱한 사랑을 꿈꾼다.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아이도 갖고 싶다. (첫 번째 결혼엔 실패했으나) 여전히 사랑이란 감정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굉장히 빠른 롤러코스터를 타느라 도저히 빠져 나올 수 없는 기분이었지만 이제는 조금씩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다”면서 팬들을 향해 “험프리스와의 관계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는 용기를 달라. 헤쳐 나가기가 힘들다”고 부탁했다.    
지난해 말 데이트를 시작한 두 사람은 올 8월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의 한 저택에서 500여 명의 하객들을 초청한 가운데 초호화 웨딩마치를 울려 화제를 모았다. NBA 뉴저지 네츠 소속 농구스타인 험프리스 역시 카다시안 못지않은 유명인사여서 많은 팬들이 이들 커플의 결혼에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가정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 3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짧은 결혼생활을 마무리 했다. 서류에는 ‘타협이 불가능한 성격 차이(irreconcilable differences)가 원인이 됐다고 적었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E!에서 방영된 ‘카다시안 가족의 일상’으로 이름을 알린 리얼리티 쇼 스타. 무명시절 전 연인이었던 레이 제이와의 섹스비디오가 유출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rosecut@osen.co.kr
매거진 ‘W' 10월호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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