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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美 활동 후회한 적 없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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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선예, 예은, 소희, 유빈, 혜림)가 1년 6개월여만에 국내 가요계에 컴백을 알린 가운데, 미국 활동이 이들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2월 데뷔해 '텔 미(Tell me)', '쏘 핫(So hot)', '노바디(Nobody)' 등 이른바 '레트로 3부작'으로 국내 대표 걸그룹이 된 원더걸스는 돌연 2009년 국내 활동을 접어두고 미국으로 향했다. 넓은 땅 미국에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도전을 펼친 것.

하지만 이런 원더걸스의 미국 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좀 더 국내에 머물다 미국 진출을 했으면 그 만큼 시행착오를 덜지 않았을까, 혹은 국내 활동에 더욱 주력했으면 하는 의견이다. 하지만 원더걸스 멤버들은 "미국 도전이 없었으면 지금의 우리도 없었을 것"이라며 미국에서의 활동이 본인들에게 얼마나 큰 긍정적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정규 2집 '원더월드'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예은은 "미국 활동을 후회하거나 다시 한국으로 가서 활동하고 싶다고 얘기한 적 없냐"라는 질문에 "일단 그런 생각도 그런 말 한적도 없다"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이어 "미국활동은 저희 모두가 스스로 성장하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 저희들끼리 모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모두 같은 생각이다"라며 "미국활동이 없었으면 랩메이킹을 한다든지. 곡을 쓴다는지 하는 일들은 과연 할 수 있었을까란 생각이 든다. '왜 갔냐?'라고도 하시지만 우리들에게는 성장한 시기다"라고 조목조목 미국 생활이 가수로서 자신들의 발전에 기여했음을 드러냈다.

또 "뉴욕이란 도시에 너무 빨리 간 건 아닌가란 생각은 안 들었나"라는 질문도 받았다. 근 전 세계적으로 K팝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진출이 좀 성급하지 않았냐는 것.

이에 예은은 "지금 갔다면 어떤 면에서는 좀 더 쉬웠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훨씬 어려웠을 거란 생각도 든다. 나나 선예 등은 정말 미국도 안 가본 토종 한국인인데, 그렇게 바로 갔다면 미국 문화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거고 영어도 당연히 이해 못했을거다"라며 "언어가 정말 중요하더라. 영어로 인터뷰를 해야되는데 언어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은 미국에서 나름 오래 생활한 만큼 다 알아듣고 영어로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7일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를 타이틀 곡으로 한 정규 2집 '원더 월드(Wonder World)'를 발매, 컴백과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를 1위 올킬하고 수록곡들을 상위권에 도배하는 기염을 토했다.

nyc@osen.co.kr
<사진> JYP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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