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망언? "얼굴 너무 작고 키 큰 게 단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16 09: 56

배우 엄태웅이 후배 주원에 대해 얼굴이 너무 작고 키가 큰 게 단점이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엄태웅은 15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특수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주원에 대해 평가에 달라는 질문에 "같은 소속사이지만 나이 차이가 나서 그 전에는 친하게는 못 지냈는데, 영화를 하면서 정말 많이 친해졌다"라고 대답했다.
주원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좋은 점은 잘 생겼고 욕심도 있고 열정도 있는 친구라는 점. 만화같이 멋있는 얼굴에 머리가 너무 작고 키가 너무 크다. 그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라며 "이 친구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데 나중에 친구처럼 지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영화에서도 잘 조화가 되고 내가 동안인지라 동료애가 느껴졌다"고 덧붙여 웃음도 자아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과 영화 속 모습이 많이 달라보인다는 질문에는 "나는 원래 배우다"라고 답하기도.
엄태웅은 "'1박 2일'을 보다 '특수본'을 보시면 새로워 보일 수 있겠지만 나는 배우다. 재미있게 놀 때는 놀고 배우로서 연기할 때는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일부로 달라 보이려고)계획한 것은 아니었고 다 하기로 한 상황에서 둘 다 열심히 한 것이다. 내가 맡은 역이 원래 그런 역이어서 '1박 2일'에서 보여진 제 성격과 더 다르게 보인 것 같다. 어차피 난 배우고 연기하는 사람이다. 개인적으로는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수본'은 경찰 살해 사건으로부터 시작된 누군가의 의도적인 범행이 연쇄 살인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히게 되고, 사건 해결을 위해 동물적 감각의 지독한 강력계 형사 김성범(엄태웅)과 FBI 출신의 냉철한 범죄분석관 김호룡(주원)을 주축으로 한 특별수사본부의 끈질긴 수사 전쟁을 그린 영화다.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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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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