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김시진, "박병호, 내년부터 3루 겸업시킬 것"


[OSEN=미야자키, 이선호 기자]"3루 겸업이 필요하다".

넥센의 히트상품이자 4번타자로 각광을 받은 박병호(26)가 내년부터는 3루수로도 뛸 것으로 보인다. 김시진 감독이 타선의 운용폭을 넓히기 위해 내야수들에게 멀티 포지션을 주문하고 있다. 주전 1루수인 박병호는 3루도 겸업하게 된다.

미야자키 휴가의 마무리캠프에서 만난 김시진 감독은 "박병호에게 3루 훈련을 시킬 것이다. 주전 1루수로 기용하겠지만 때로는 3루수로 나서야 한다. 그래야 타선의 운용폭이 넓어진다. 당장 내년이 아니더도 내후년에는 3루까지 소화해줄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박병호가 가끔 3루수로 나설 수 있다면 조중근이나 오재일을 1루수로 기용하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질 수 있다. 비단 박병호 뿐만 아니다. 다른 내야수들은 멀티포지션을 소화를 해줘야 팀이 강해진다. 다른 포지션도 경험해야 서로 고충을 알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박병호의 3루수 겸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넥센 이적과 함께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간판타자로 굳힌 박병호를 당장 3루수로 돌릴 여유는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향후 넥센의 타선 강화를 위해 조심스럽게 3루 겸업 카드를 내밀었다.

박병호는 지난 2006년 LG 시절 3루수로 뛰기도 했다. 올해도 2군에서 3루수로 등장한 적이 있어 생소한 포지션은 아니다. 이에따라 내년 1월 동계훈련과 스프링캠프에서는 3루 훈련을 함께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타격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에서 조금씩 단계를 밟겠다는 것이 김 감독의 의중. 그래서 내후년까지 시야를 넓게 보고 있는 것이다.

sunny@osen.co.kr

인기기사
    OSEN 포토 슬라이드

    OSEN 포토 샷!
      OSEN 주요뉴스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