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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전지훈련지 바꾼다…하와이 또는 애리조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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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KIA가 내년 전지훈련를 미국에서 펼칠 것으로 보인다.

KIA는 내년 1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2012 전지훈련 장소를 미국의 하와이 또는 애리조나로 바꿀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일단 하와이와 애리조나로 구단 실무진을 파견해 가장 적합한 캠프지를 직접 살펴보고 선택하기로 했다.

전지훈련지 변경은 선동렬 감독의 요청이다. 선 감독은 "투수들과 타자들이 각각 다른 캠프(괌과 미야자키)에서 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팀워크를 위해서는 한곳에 모여 훈련하고 호흡을 해야 한다. 그래야 선수들의 관계가 좋아지고 질서도 생긴다. 일본보다는 미국쪽에 그런 시설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추진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하와이행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하와이는 이동거리 뿐만 아니라 현지 날씨가 덥지 않은데다 한국음식과 숙박시설 등이 완비되어 있다. 해태시절 뿐만 아니라 KIA 창단 이후에도 2004년까지 이용한 바 있다. 다만 후보지인 센트럴오하우 리저널파크의 그라운드 상태가  썩 훌륭하지 못하다는 정보가 있어 변수가 있다.

애리조나쪽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이용했던 캠프지로 알려져 있다. 최근 빈구장 2개가 생겨 KIA측의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이동거리가 긴데다 무덥고 한국음식을 충분히 즐길 수 없다는 약점이 있다. 다음달이면 선수들의 새로운 캠프지가 결정된다.



KIA는 2007년부터 미야자키 휴가의 오쿠라가하마 구장에서 전지훈련을 펼쳐왔다. 실내연습장까지 구비되어 있어 훈련에는 큰 문제는 없었다. 투수들은 주로 1월 초 괌에서 훈련을 펼쳤고 2월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했다. 선감독은 휴가의 시설을 보고 흡족해했다. 그러나 훈련의 일체화를 위해 미국을 선택했다. 전지훈련지를 바꿀만큼 선 감독에게 조직력 강화는 중요한 화두이다.

KIA는 1월 15일께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후 2월 중순께 오키나와로 이동해 한국 및 일본 프로구단과 실전경기를 갖는다. 일단 미국으로 방향을 틀지만 2013년 스프링캠프지는 오키나와에서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 후보지로 거론되는 구장의 시설이 완비된다면 다시 일본에서 전체훈련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사진1>지난 1월 괌에서 펼친 KIA 투수들의 훈련. <사진2>오쿠라가하마의 실내연습장 선돔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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