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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시그널 ”우리의 음악, 무대에서 이야기하고 싶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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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황미현 기자] 감미로운 목소리의 두 남자가 왔다. 친숙한 이름 견우와 전근화가 그 주인공.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얼굴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반갑다.

최근 만난 이들은 곡 ‘옷자락이라도’로 내달 1일 컴백 무대를 갖는다. 이들은 “오랜만의 무대에 설렌다”며 곡 소개에 나섰다.

“다음 달 1일에 앨범이 발매돼요. 가사는 슬프지만 조금은 따뜻한 느낌이 나는 노래에요. 헤어진 연인의 옷자락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을 표현했어요. 뮤직비디오에서 보면 연인이 사랑하는데 이뤄지지 않거든요. 역동적인 발라드라 가슴을 촉촉히 적실 거예요.” (견우)

“이번 곡을 공동 작업했어요. 3년 만에 방송을 다시 하는 견우 형과 방송 경험이 전무한 제가 이번에 3사 음악 방송무대에 처음 서게 됐거든요. 실감이 안나서 그런지 계속 감흥이 없다가 최근 사전녹화를 했는데 갑자기 떨리더라고요.(웃음)” (전근화)

이 두 사람은 올 상반기 만나 본격적으로 음악 작업을 시작했다. 데뷔 시기와 그간의 음악 활동 이력이 비슷해 마음이 잘 맞는다는 이들. 오래 전부터 친했던 사이처럼 다정해 보였다.

“우리 둘이 성격은 많이 달라요.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원래 알고 지냈어요. 스타일리스트가 같았던 우연도 있었고요. 음악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레 만났던 음악 동료였죠. 그러다 올 해 MBC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 OST 작업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팀을 이루게 됐어요. 제가 ‘모르나봐’의 가이드 녹음을 했는데 견우 형과 음색이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았거든요.”(전근화)
 

견우와 전근화는 지난 2005년 데뷔해 많은 음악활동을 했지만 대중들에게 얼굴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아쉬움은 없었을까.

“음악활동을 계속 하면서 중간중간 공부도 하고 음악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어요. 우리 둘 다 FT아일랜드나 씨엔블루의 보컬 트레이닝을 하기도 했고요. 앨범을 내고 좋은 노래를 부르고 싶은 생각 때문에 가끔 우울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음악을 포기하지 않고 한 결과 ‘넌 내게 반했어’ OST에 참여하게 됐고 근화와 팀을 이루게 됐죠. ”(견우)

아이돌이 넘치는 현 가요계에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는 엠 시그널. 이들은 이번 앨범으로 작은 소망을 내비쳤다.
 

“현 가요계에 아이돌이 많이 있는 것은 여의치 않아요. 그들과 경쟁을 하고자 하는 생각도 전혀 하지 않고요. 우리는 우리의 음악을 할 뿐이에요. 무대에서 라이브로 보여드리고 싶어요. 실력보다도 진정성 있는 음악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대중들이 음악을 통해 우리를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모든 것은 무대에서 이야기 해야죠.”(견우)

goodhmh@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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