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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윤제문의 연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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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창환 기자] 배우 윤제문이 SBS 수목극 '뿌리깊은 나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윤제문은 '뿌리깊은 나무'에서 비밀결사 밀본의 3대 본원(밀본의 수장)인 미스테리한 인물 정기준으로 분해 열연하고 있다. 극 초반 윤제문은 반촌 노비 가리온으로 자신의 신분을 감췄다. '뿌리깊은 나무'가 중반부로 들어서면서 윤제문은 자신이 밀본 세력인 정기준임을 밝히며 자신이 맡은 임무에 충실하고 있다.

특히 가리온이 범인으로 몰려 도망치려다 강채윤(장혁 분)에게 붙잡혔을 때 울먹이며 열연한 애절한 눈물연기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고, 10회 방송에서 가리온의 극과 극으로 나뉘는 표정연기의 절정은 소름 끼치는 연기력이라는 찬사와 함께 주목을 받았다. 이렇듯 윤제문은 '뿌리깊은 나무'에서 폭넓은 연기를 하고 있다.

오히려 시청자들은 세종(한석규 분), 강채윤(장혁 분), 소이(신세경 분) 등 주연의 연기보다는 윤제문의 연기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이 끝난 후에 시청자들은 '뿌리깊은 나무' 게시판을 통해 "정기준의 연기는 소름끼칠 정도", "윤제문이 극에 재미를 더 주는 것 같다", "한 가지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은 연기가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윤제문의 연기를 호평했다.

그러나 윤재문의 연기력이 호평을 받은 건 '뿌리깊은 나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종영한 SBS 드라마 '마이더스'에서 윤제문은 독선적인 카리스마의 소유자인 유성준을 연기했다. 탐욕스럽고 권력에 대한 야망에 사로잡힌 역할을 가감없이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함께 출연한 배우 김희애는 "윤제문의 연기력은 대단하다"고 극찬해 윤제문에 대한 여론의 관심은 더 높아졌다.

윤제문은 지난 2000년 제작된 단편 영화 '해 아래 햇살'로 데뷔했다. 이후 '괴물', '비열한 거리', '아이리스', '평양성' 등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모습을 비추면서 얼굴을 알리며 '건달 전문 배우'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 최근에는 한 이동통신 광고에 톱스타 원빈과 호흡을 맞추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연말 열리는 SBS '연기대상'에서 그가 연기력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pont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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