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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황정민·박용우·엄태웅, 1월 스크린 男배우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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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혜진 기자] 충무로를 대표하는 개성파 배우 4인방이 1월 각기 다른 색깔의 영화로 스크린에 컴백, 치열한 흥행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황정민은 영화에서만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엄정화와 코믹 드라마 ‘댄싱퀸’으로, 오랜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박용우는 차세대 여배우 고아라와 함께 한 ‘파파’로 1월 스크린에서 코믹 본능을 발산한다.

영화 ‘댄싱퀸’은 7전 8기 끝에 간신히 사시패스에 성공, 평범하고 소박한 변호사였지만 우연한 기회에 서울시장후보가 되는 ‘황정민’과 지루한 일상 속 우연히 댄스가수가 될 기회를 얻은 왕년의 신촌 마돈나 ‘엄정화’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 영화.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캐릭터를 맡은 황정민은 서울 시장 후보라는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위치에서도 여지없이 순박한 면모를 보여 시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 지지율을 얻게 되는 유쾌한 시장 후보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용우 역시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가족 코미디 ‘파파’를 통해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파파’는 뿔뿔이 흩어질 위기에 처한 6남매와 도망간 톱스타를 찾다 불법체류자가 된 매니저 등 피부색은 모두 다르지만 무조건 가족이 되어야만 하는 이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 중 박용우는 도망간 톱스타를 잡기 위해 미국에 오지만 불법체류자가 될 상황에 직면, 위기를 모면하고자 서로 다른 피부색을 가진 6남매의 법적 보호자를 자처하는 전직 매니저로 분해 기막힌 에피소드를 펼쳐 보인다.

반면, 연기본좌 김명민은 영화 ‘페이스 메이커’에서 마라토너로 변신, 감동 스토리를 풀어낸다.

‘페이스 메이커’는 마라톤에 참가한 선수들의 기록을 끌어올리기 위해 30km만 질주하던 페이스 메이커가 생애 처음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감동 드라마. 극 중 김명민은 30km까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페이스 메이커 ‘주만호’로 분해 또 한 번 어려운 연기변신에 도전했다.

엄태웅은 시한부 커플의 달달 로맨스를 담은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로 김명민과 같은 날 스크린에 컴백한다.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는 시한부 커플의 장례 데이트라는 독특한 설정의 로맨틱 코미디.  극 중 엄태웅은 어리바리하지만 우직하고 순수한 로맨티스트 ‘강동주’로 분한다. 서른 셋의 천하태평 반백수로 동생부부네 얹혀살며 로또 1등 당첨만 바라보다 청천벽력 같은 시한부 선고를 받으며 좌절하지만 자신과 정반대 성격의 ‘오송경’(정려원)을 만나 생전 처음 계획적인 삶을 살게 된다.

시한부 커플답지 않게 유쾌함과 발랄함이 느껴지는 이 커플은 영화 속에서 입관 체험뿐 아니라 장례식장 답사, 유골함 쇼핑, 수의복 피팅 등 다양한 코스의 데이트를 즐기며 관객들에게 이제껏 본 적 없는 신선한 로맨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충무로 연기 본좌들이 대거 컴백하는 1월, 국내 극장가는 남배우들의 연기 잔치로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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