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민호-최강희, SBS 연기대상 드라마스페셜 '최우수 연기상'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01 00: 27

[OSEN=김경주 인턴기자] 지성-이민호-최강희가 드라마스페셜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지성과 이민호, 최강희는 31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스페셜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성은 "막상 상을 받으니 믿기진 않는다. 받을지 몰랐다. 나는 참 연기를 못해서 항상 누구에겐가 혼나가며 작품마다 큰 벽처럼 느껴지고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그것을 뛰어넘고 싶은데 능력은 안되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부족한 저에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스태프분들과 호흡할 수 있고 일을 할 수 있는 일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이 시간 나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고 이 상이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좋은 모습 찾아뵙겠다. 아버지 몸이 안 좋으신데 오늘 생신이시다. 리허설때문에 계속 같이 못하고 있는데 아버지께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민호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SBS에 5년 전에 이름 없는 주연 배우로 촬영을 했었는데 조기 종영의 아픔을 맞았다. 5년 만에 당당하게 이름 석자를 알릴 수 있는 작품을 만난 것 같다"라며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감사드리고 2012년에 좋은 모습,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최강희는 "오늘 정말 이상한 날이다. 올 한 해도 정말 이상한 한 해다. 촬영은 힘들었는데 이상하게 행복했다. 전쟁 중에 사랑이 싹 튼다는데 아무래도 훌륭한 리더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라며 "모두 너무 감사드리고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노력한 것이 있다면 시청자를 닮고 싶어했다. 앞으로도 더 닮으려고 노력해서 공감과 위로와 희망을 갖게 해 줄 수 있는 연기자로 쓰이고 싶다"고 인상적인 소감을 전했다.
남자 후보에는 박신양(싸인), 이민호(시티헌터), 지성(보스를 지켜라), 한석규(뿌리깊은 나무)가 올랐다.
여자 후보로는 김아중(싸인), 엄지원(싸인), 이요원(49일), 최강희(보스를 지켜라)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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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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