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싶으면 분홍색 입어라, 없던 애인도 만들어주는 ‘패션 컬러테라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1.05 09: 08

사람들은 옷을 고를 때 디자인, 가격 등 여러 가지를 보겠지만 컬러를 가장 많이 보게 된다. 평소에 내가 입는 옷들과 매치가 쉬운 지, 또 나에게 잘 어울리는지 등을 감안해 가장 무난한 컬러를 고르거나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컬러를 고른다.
하지만 컬러마다 묘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가. 블루는 식감을 떨어트리는 컬러로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이 가까이하는 컬러이며, 그린은 눈을 맑게 해주는 컬러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색감이다.
이러한 컬러의 효능이 최근에는 ‘패션 컬러테라피’라 하여 스타일연출에도 활용되고 있다.
▲ 연애운을 부르는 컬러는 핑크
 
색 풍수에서도 패션에 대한 부분이 있는데,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게는 분홍색 옷을 입으라 한다. 그만큼 핑크는 연애운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컬러이다.
물론 핑크로 온몸을 감싼다고 남자들이 우르르 몰려오지는 않겠지만, 핑크색 옷을 입은 여자는 아무래도 표정이나 언행까지 자연히 여성스러워지기 마련이다. 색을 통한 마인드 컨트롤인 셈이다.
핑크는 디자이너들이 참고하는 컬러이미지차트에서도 ‘여성스럽다’, ‘로맨틱하다’, ‘달콤하다’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컬러이다. 평소 핑크를 싫어하던 이들도 솔로라면 한번쯤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 공적인 자리에는 남녀 모두에게 호감인 네이비
 
비즈니스 미팅 등 공적인 자리에는 지성이나 사회성을 드러내기 위해 잘 갖춘 정장을 입고 가게 된다. 대부분 블랙정장을 입지만, 블랙은 무겁고 갑갑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세련된 색이면서도 자칫 촌스러워지기 쉽다.
이럴 때는 네이비 컬러가 좋다. 네이비는 튀지 않은 컬러로, 정숙하고 단정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잘 어울린다. 이때 액세서리나 소품을 곁들여 포인트를 주면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 비 오는 날과 월요일에는 화려하고 경쾌한 컬러로 리프레쉬!
 
비가 오면 우울한 기분이 들고, 옷이 젖는 생각만 해도 외출하기가 싫어진다. 하지만 이런 날일수록 한껏 멋을 부려 부정적인 분위기를 없애야 한다.
비 오는 날에는 옐로우, 레드, 그린 등 톡톡 튀는 컬러를 입어 발랄한 느낌을 살리는 게 좋다. 평소에는 너무 요란해서 입기 힘들지만 흐린 날에는 이런 원색도 과하게 보이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비오는 날에는 운전자들의 시야가 흐리기 때문에 원색컬러를 입어주면 눈에 틔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패션 컬러테라피의 효과는 무엇보다 몸에 걸치는 색에 의해 스스로 의식이 바뀌는 ‘자기 암시’라 할 수 있다. 어느 색이나 각각의 효과를 갖고 있으니 적시적소에 활용하면 자신의 운수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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