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가족’ 송일국, 얼굴 피투성이 촬영만 8시간 투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1.11 08: 36

배우 송일국이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 만신창이가 돼있는 모습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송일국은 지난 6일 전주의 한 창고에서 진행된 JTBC 개국특집 수목미니시리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촬영에서 건장한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심하게 당해 피범벅인 모습에서 얼굴에 흐릿한 미소를 띠우고 있는 장면을 소화했다.
건달일을 청산하고 한식당 ‘천지인’의 종업원으로 다시 태어난 호태(송일국)가 어떤 연유로 건달들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하게 됐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 10회에서 갑작스럽게 호태를 찾아왔던 형사 철석(김기복)과 미남(오용), 고객의 돈을 횡령한 사실을 덮기 위해 대출금 상환 문제로 ‘천지인’을 압박하고 있던 은행원 정호(최재섭)의 모습도 함께 담겨 있어 긴장감 가득한 상황을 예측하게 했다.
이날 촬영에서 송일국은 8시간에 걸친 촬영 동안 맞고 차이고 바닥에 내팽개쳐지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최근 송일국은 식신(食神), 국민일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코믹한 모습을 담아왔던 터라 뿌연 먼지가 가득한 창고에서 피투성이가 된 처절한 호태의 모습은 이전의 모습과 대비를 이루며 카리스마를 느끼게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그냥 맞기만 하면 되는 액션 장면이 아니라 악의 축 조대식과의 대립과 자신 때문에 위기에 처한 정호를 구해내야 한다는 의무감도 함께 표현해야 했기에 쉽지만은 않은 장면이었는데 송일국이 몸을 던져 잘 표현해줬다”며 “잃어버린 과거 찾기와 강산을 향하는 마음, 부모에게 버림받은 은비에게 느끼는 연민의 감정 등 다양한 감정신을 소화해내야 해서 연기를 하는데 있어서도 어려움도 많을 텐데 송일국이 정말 잘 해줘서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호태가 건달들에게 맞아 피투성이가 된 이유는 11일 오후 8시 45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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