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쉽’ 피터 버그 감독 “‘올드보이’ 망치장면 인상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2.02 12: 51

영화 ‘배틀쉽’의 피터 버그 감독이 인상적인 한국영화로 ‘올드보이’를 꼽았다.
피터 버그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배틀쉽’ 피터 버그 감독 내한 로드쇼에서 “‘올드보이’를 봤는데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에서 주인공(최민식)이 망치를 이용해 갇혀있던 곳에서 탈출하는 장면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피터 버그 감독은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 영화 산업이 잘 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재능 있는 한국 영화인들이 많기 때문에 조만간 유럽과 미국 등과 같은 대규모 영화시장에서 한국 영화인들이 성공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피터 버그 감독은 “미국에서 한국영화가, 한국에서 미국영화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배틀쉽’은 ‘트랜스포머’ 시리즈 ‘하스브로사’의 동명 전투 게임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2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제작비와 영화 '핸콕'의 피터 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유명 팝 가수 리한나가 출연한다. 오는 4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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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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