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도미니카 윈터리그 참가 검토한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2.06 10: 53

NC 다이노스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NC 이태일 대표는 2~5일(현지시간)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 산토 도밍고에서 열린 중남미 4개국 야구대회 '캐리비안 시리즈(이하 시리즈)'에 초대를 받아 푸에요 에레라(Puello Herrera) 시리즈 커미셔너, 마토스 베리도(Matos Berrido) 도미니카 야구협회장 등 현지 야구계 주요 인사들과 만났다.
이 대표는 푸에요 커미셔너와 회견에서 NC 다이노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단일팀으로 캐리비안 시리즈에 참가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도미니카 야구협회장과는 윈터리그 참여와 외국인 선수선발 문제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 대표는 "중남미는 야구의 열기가 뜨겁고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 갖는 뛰어난 야구 인재가 많은 곳"이라며 "NC 다이노스는 글로벌 협력관계를 통해 우리팀 젊은 선수에게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야구의 국제화와 시장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에요 커미셔너는 "내년 캐리비안 시리즈에는 쿠바의 참가가 예상된다"며 "한국팀의 참가는 대회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동행한 최일언 투수코치와 멕시코-도미니카공화국 경기 등 캐리비안 시리즈 네 게임을 관전했다. 이어 현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야구 아카데미와 메이저리그 트라이아웃을 참관한 뒤 6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의 팀 전지훈련장을 찾았다.
캐리비안 시리즈는 1949년 창설돼 현재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4개국 대표팀이 해마다 돌아가며 개최하는 대회로, 2월 첫째 주에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치러진다. 내년 대회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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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제공, 푸에로 에레라 캐리비안리그 협회장(우), NC 다이노스 이태일 대표(중앙), 마토스 베리도 도미니카공화국 야구협회 u회장(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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