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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차트 케이팝 어워드', 공정성 지키는 韓대표음반시상식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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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미경 인턴기자] ‘가온차트 케이팝 어워드’ 측이 기존 국내 시상식들의 문제를 수정, 보완한 한층 발전된 시상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가온차트 사무국 측은 17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 목동에 위치한 한국방송회관 3층 회의장에서 진행된 ‘제 1회 가온차트 케이팝 어워드’ 개최 기자회견을 통해 시상식 개최 목적과 향후 목표에 관해 밝혔다.

이날 진행을 맡은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최광호 사무국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현재 전 세계에 급속도로 전파된 케이팝 열풍을 지속 시킬 전략적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공인된 차트인 ‘가온차트 어워드’는 케이팝의 전략적 홍보채널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시상식 개최 목적을 말했다.

또한 그는 “기존의 국내 시상식들은 나눠먹기, 편법시상, 자사충성주의 확인, 어설픈 절충주의 때문에 공정성이 추락됐다. 권위가 실추 됐고, 대중은 이들 시상식을 외면하기 시작했다”라며 매년 논란에 휩싸이는 국내 시상식을 비판함과 동시에, “하지만 가온차트는 음악 산업계와 대중에게 공개된 선정방식을 기본으로, 선정양식을 변경하지 않는 공정한 차트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가수들만의 파티가 아닌, 다양한 음악산업 종사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중심 시상식이 될 것”이라며 “영화를 중심으로 감독, 배우, 시나리오 등 다양한 관계자들을 시상하는 영화 시상식을 벤치마킹했다. 앨범을 중심으로 음악 제작자, 작사, 작곡가, 안무가 등 모든 음악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오리콘 차트와의 협업을 넘어, 내년에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각 나라의 대표하는 차트와 연계해 범아시아, 글로벌 케이팝 어워드로 승화시키겠다”고 덧붙이며 “UK차트에 한국 차트를 생성시켜, 유럽인들이 지속적으로 케이팝 자료들을 얻을 수 있게 돕는 ‘가온차트 케이팝 어워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제 1회 가온차트 케이팝 어워드’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최된다.

lucky@osen.co.kr

<사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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