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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일상다큐 '더데이', 개봉첫날 북새통 4천명↑.."오감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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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의 일상 다큐영화 '더 데이'(THE DAY)가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콘텐츠와 무대 인사 이벤트로 개봉 당일 극장가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23일 '더 데이'는 롯데시네마 19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4200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더 데이'는 당초 JYJ의 방송용 다큐로 지난 해 멤버들이 케이블위성채널 QTV와 함께 만든 작품이다. 하지만 완성된 다큐멘터리는 QTV에서 방송이 취소됐고 우여곡절 끝에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하게 됐다. 이번 콘텐츠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극장용으로 90분 편집한 것이다.

이날 무대인사가 진행된 장소 중 한 곳인 홍대입구 롯데시네마는 이른 시간부터 주차장, 건물 입구, 인접 길거리 등에 국내외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건물 입구에는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이 쓰여져 있었고, 표를 소지한 사람만이 영화관 입장이 가능하게 해 혼잡을 막았다.

이날 JYJ 멤버들은 당초 예정돼 있던 무대인사 외에도 게릴라 형태로 무대인사를 진행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무대 인사는 기본적으로 인사와 영화만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세히 본인들의 근황을 알리고 팬들의 질문을 받거나 팬들에게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관객석의 요청을 들어주기도 했다. 팬미팅을 방불케하는 무대인사 시간이었다는 반응.

특히 당초 공지했던 장소 외에도 건대입구와 신림 등에 게릴라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영화가 끝나고 갑작스럽게 나타난 멤버들을 본 팬들은 소위 '계' 탔다고 할 만한 행운.  관계자는 "깜짝 이벤트로 준비한 건데 팬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맴버들도 굉장히 기뻐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재중은 "1년이 넘은 영상이라 우리도 보면서 새로웠다. 여러분들이 알던 JYJ는 어떤가요?"라고 물으며 관객들과의 소통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준수는 뮤지컬의 한 소절을 직접 들려주고, 유천은 현재 촬영중인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중 재미있는 장면의 연기를 살짝 보여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는 멤버들의 일상에 밀착해 그들의 꿈, 친구, 가족, 무대, 무대 뒤 등 팬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장소와 시간들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단순히 그럭저럭 만든 일상 다큐를 넘어 영화를 신선하게 만든 것은 멤버들의 코멘터리.

단순히 영상을 있는 그대로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박스의 형태로 멤버들이 영상을 보며 코멘터리하는 모습과 그 목소리를 덧입혀 새로운 영상으로 탄생시켰다. 그렇기에 일반 DVD를 소지하고 있던 팬들도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 데이'는 JYJ의 특별한 모습이 아니다. 생일 파티를 하고, 명절에 집에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과 내기 탁구를 치고, 좋아하는 음식점에 가고, 팬션에 놀러가는 등 소소한 일상의 모습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처럼 친구들과 놀러가서 고기를 구워먹고 가족들과 명절 음식을 나눠먹는 것이 멤버들에게는 특별한 ' 그 날'이다. 남들에게는 평범할 수 있지만, 이제야 여유를 찾고 좀 더 주변사람들과 소통하며 행복을 나누는 멤버들의 모습은 보는 이를 뭉클하게 만든다.

영화에서 멤버들은 집 구석구석을 공개하며 즐겨먹는 음식, 부모님 이야기, 서로가 서로에 대해 생각하는 마음 등을 그대로 들려준다. 준수가 어렸을 때 장구 신동이었던 이야기, 재중이 태어나서 생일 파티를 세 번했던 이야기, 꼼꼼한 동생 유환이와는 달리 외모 꾸미기에는 별반 관심이 없는 유천 이야기 등 팬이라면 재미있을 요소가 곳곳에 숨겨져 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영화 속에서 유난히 음식을 먹는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데, 여러가지 음식을 맛있게 먹는 멤버들의 모습이 보는 이의 군침을 돌게한다. 당시 코멘터리를 하던 멤버들이 화면을 보다가 못 참고 분식을 시켜먹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영화를 감상한 한 30대 여성 관객(서울 거주)은 "팬이지만 영화를 통해 몰랐던 멤버들의 모습을 더욱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세 명의 만담 같은 코멘터리가 재미있어 한 없이 웃었다. 그러면서도 순간 순간의 모습들이 뭉클하게 다가왔다. 멤버들의 1년간의 기록을 본 듯한 느낌이고 눈과 귀를 만족하게 한 90분이었다"라고 전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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