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결말은 비밀.. 함구령 왜?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3.05 08: 46

국민드라마 MBC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내부에 결말 함구령이 떨어졌다.
'해품달'은 오는 8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방영 초기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탓에 한때 연장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결국 예정했던 20회를 끝으로 종영을 결정했다. 이제 엔딩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과연 훤(김수현 분)과 연우(한가인 분) 그리고 양명(정일우 분) 등 주인공들의 결말은 물론 남은 스토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품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최종회 대본의 초고까지 나온 상황. 제작진 및 배우들, '해품달' 내부에서는 이미 최종 결말 스토리가 공유됐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결말 함구령이 떨어진 상태.

이제까지의 여느 인기 드라마들처럼 '해품달' 역시 결말 스포일러 막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혹시라도 스토리가 새어나가면 이제껏 작품을 본방사수해온 시청자들 사이 김이 샐 우려가 있기 때문. 더구나 이미 시청률 40%를 돌파한 가운데 최종회에서 새로운 진기록을 세우려면 끝까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야 하는 것도 이유다.
특히 '해품달'은 원작을 지닌 드라마이기 때문에 원작과 드라마의 결말을 비교해보는 것도 또 다른 시청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원작에서는 연우가 다시 중전 자리에 오르며 훤과의 해피엔딩을 맞이하고 양명은 그들의 안위와 사랑을 위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비극적 운명을 맞게 된다. 이제까지의 전개를 감안한다면 상당부분이 원작을 따라왔지만 결말에 변수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원하는 결말을 성토하고 나선 드라마 팬들의 입김도 무시할 수만은 없다.
과연 드라마에서도 훤과 연우가 운명적인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비운의 양명은 어떤 결말에 도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해품달'은 오는 8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