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나', 방통위 방송대상 '창의발전상' 수상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3.19 14: 59

지난해 종영한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각종 상을 휩쓸며 '수상나무'로 거듭나고 있다. '뿌리깊은 나무'가 방송대상 창의 발전부문에서 우수상 트로피를 거머쥔 것.
'뿌리깊은 나무'는 오늘(19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4회 201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로서는 유일하게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뿌리깊은 나무'는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반포하려는 세종(한석규 분), 그리고 겸사복 채윤(장혁 분)과 궁녀 소이(신세경 분)등의 노력, 여기에다 이를 저지하려는 밀본의 활약이 스피디하고도 긴장감 넘치게 그려졌다.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에게 한글사랑을 더욱 고취시키면서 큰 인기를 끌었고, 만원패러디 등 사회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우수상 선정사유에 대해 "기존의 사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한 차원 높은 영상미와 작가 특유의 현실을 파고드는 이야기 전개로, 한국드라마의 수준을 이전보다 훨씬 높이 끌어올렸다"며 "더불어 한글로 백성사랑을 실천하는 세종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리더의 롤모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뿌리깊은 나무'는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최고작품상에 선정됐고, 지난 2월 21일에는 한글문화연대에서 수여하는 '2011 우리말 사랑꾼'으로 꼽혔다. 이어 2월 23일에는 한국 PD연합회가 주관하는 '한국 PD 대상'에서 TV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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