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스무살의 두근거림..설렌다" 20주년 소감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3.23 18: 17

23일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서태지가 팬들에게 "스무살의 두근거림으로 마음이 설렌다"고 밝혔다.
그는 23일 오후 서태지닷컴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하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데뷔 20주년을 축하해주셔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 데뷔시절엔 이렇게 오랫동안 음악을 할 수 있을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는데 지금까지도 음악을 계속 하고 있다는 사실이 고맙고 새삼 신기하다"고 적었다.
이어 "긴 시간 동안 제 음악에 귀 기울여 주시고 또 계속 음악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그리고 가슴 벅찬 나의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늘은 어쩐지 1집으로 데뷔하던 스무 살의 두근거림으로 마음이 설렌다. 이런 마음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면 좋겠다. 딱딱해진 세상에서 음악을 통해 서로에게 위로가, 또 행복이 되기를 꿈꿔본다"며 글을 맺었다.
현재 서태지는 미국에서 음악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는 지난 1992년 3월 23일 서태지와 아이들 1집 '난 알아요'를 발표, 국내 대중음악사를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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