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아찔한 다리꼬기 매혹..샤론 스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02 09: 45

민규동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의 만남으로 눈길을 끄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서로 다른 속내를 지닌 세 캐릭터의 매력이 절묘한 대조를 이루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한 남자의 결별 프로젝트를 그린 코믹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임수정의 캐릭터 포스터는 부엌 선반 위에 걸터앉아 매혹적인 자태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아내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와 상반된 "이래도 나랑 살기 싫어?"라는 카피로, 외모는 물론 요리까지 끝내주는 누가 봐도 완벽한 여자이지만 남편에게만큼은 최악의 아내인 '정인'으로 분한 임수정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러한 완벽한 아내를 두고 "이혼, 상상만해도 즐겁다"라는 발칙한(?) 카피 아래 므흣한 웃음을 짓고 있는 이선균의 모습은 미워할 수 없는 귀여움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완벽한 이혼을 위한 101가지 방법'이라는 책을 펴고 골똘하게 상상에 빠진 이선균의 모습은 이혼하자는 말도 못 꺼내는 소심함과 아내에게 카사노바를 보내는 대범함을 오가는 남편 '두현'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류승룡의 캐릭터 포스터는 소심한 남편 이선균의 부탁으로 임수정을 유혹하기 시작하는 카사노바 '성기' 류승룡의 도도하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담아냈다. 사랑은 모르지만 유혹은 너무 잘 아는 전설의 카사노바로 분한 류승룡은 여심을 뒤흔드는 강렬한 눈빛과 도발적인 포즈, 그리고 "카사노바는 절대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라는 지조 있는 카피까지, 진정한 카사노바다운 면모를 한껏 드러낸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5월 1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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