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3주연속 美박스 '올킬'..3억달러 돌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10 10: 34

수잔 콜린스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헝거 게임: 판엠의 불꽃'(감독 게리 로스)이 부활절 시즌인 4월 둘째 주말에도 전미 박스오피스를 강타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헝거 게임'은 3주 연속 북미 지역 흥행 1위의 자리를 지켰다. 3주차 주말 극장 수입은 3350만 달러로, 경쟁작들의 오프닝 수입을 모두 넘어섰다. 누적 수입은 약 3억 2백만 달러. 미국 외 국가들에서 벌어들인 수입까지 합치면 4억 6000만 달러 이상의 '대박' 수입을 올리고 있다.
올해 개봉작 중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은 '헝거게임'이 처음이다. 또 역대 북미에서 개봉한 영화들 중 6번째로 3억 달러를 빨리 돌파한 영화가 됐다.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는 '건축학개론'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5일 개봉, 9일까지 누적관객수 34만 2420명(영진위)을 기록했다. 북미에서만큼 파괴력을 지닌 흥행 성적은 아니지만, 한국영화의 위력이 거센 요즘 극장가에서 외화로서 선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헝거게임'은 미래세계를 배경, 가상의 독재국가에서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서바이벌 전쟁 '헝거 게임'에 동생을 대신해 참가한 주인공 캣니스가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이며 게임의 룰을 변화시키는 이야기를 그린 SF 판타지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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