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여자' 고은아 "性 정체성 혼란 느낀다" 폭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10 16: 35

배우 고은아가 자신의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고은아는 현재 종합편성채널 채널 A 월화 드라마 'K-POP 최강 서바이벌'에서 힙합전사를 꿈꾸는 선머슴 피아니스트 지승연 역을 맡아 뜻하지 않은 상황으로 본인이 여자인 것을 숨긴 채 남자 아이돌그룹 'm2 주니어'의 멤버로 활동하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맛깔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고은아는 뽀얀 풀 메이크업에 예쁘장한 표정을 간직한 기존의 남장 캐릭터를 벗어나 파격적인 숏커트에 잡티와 모공까지 드러나는 노메이크업도 불사, 완벽한 리얼 남장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것.

네티즌 역시 "남장연기 기대 안 했는데 진짜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역대 최강의 남장여자 캐릭터이다", "완벽한 연기력과 비주얼로 극을 리드해 고은아 매력에 푹 빠졌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고은아는 “자칫하면 식상한 소재에 뻔한 남장여자 캐릭터로 비춰지기 쉬워 나름대로 승연의 캐릭터를 이해하고 소화하기 위해 외모에서부터 운동, 말투에 이르기까지 피나는 노력을 거듭했다"며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좋은 평가를 해주시고 재미있게 지켜봐 주셔서 요즘은 촬영이 힘들긴 해도 너무나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 달 넘게 남장여자 ‘승연’으로 살다보니 이젠 내 정체성에 혼란이 올 정도다” 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K-POP 최강 서바이벌'은 오늘(10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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