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이승기-윤제문, 웃음 뒤 가려진 '불꽃 신경전'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4.19 06: 52

이승기와 윤제문이 웃음 뒤에 가려진 신경전으로 시청자들을 긴장케 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9회 방송분에서 왕이 된 이재하(이승기 분)과 왕을 꿈꾸는 김봉구(윤제문 분)이 대면하는 장면이 나와 긴장감을 유발했다.
김봉구가 자신의 형을 암살하는 데 주요 인물이라는 것을 모르는 이재하는 김봉구를 일개 기업인으로 얕잡아 본다. 이에 자존심에 금이 간 김봉구는 웃음 뒤 감쳐진 살벌한 표정 연기로 보는 이를 압도 했다.

김봉구는 "어린 시절 전하의 옥채를 상하게 했다. 그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이 펜을 선물하겠다"고 했고 이재하는 "어린 시절에도 나는 누구도 건드릴 수 없었다"며 펜을 다시 던져버린다.
김봉구의 비아냥에 끄덕없이 대항한 이재하의 강단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이에 더욱 화가난 김봉구는 50억을 황실에 기부하며 이재하가 자신의 계략에 걸려들기를 바라며 사악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선왕 폐하 이재강(이성민 분)이 죽은 장소에서 북한의 핸드폰과 죽음의 원인이 됐던 목탄가루가 발견돼 북한과 남한 사이에 또다시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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