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송승헌 김재중..주말극 때깔 달라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4.22 10: 53

이토록 잘 생기고 잘 나가는 배우들을 매주말 안방에서 보게 될 줄이야.
다가오는 5월, 시청자들의 눈이 호강하게 생겼다. 이른바 '안구정화용' 꽃미남 스타들이 대거 안방에 몰려오기 때문이다. 단지 잘 생긴 미남만 있는 건 아니다. 연기 잘하기로 소문난 배우도 있다. 시청자들은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배우들의 화려한 연기 대결을 보며 즐거운 주말 밤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5월 26일 나란히 첫 선을 보일 SBS '신사의 품격'과 MBC '타임슬립 닥터진'의 주인공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

'신사의 품격'에는 영원한 꽃미남 배우 장동건을 필두로 연기 잘하는 김수로와 이종혁이 뜬다. 드라마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이른바 '미중년'들의 로맨스를 그릴 예정. 왜 장동건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는지를 가늠케 한다.
더욱이 '시크릿가든', '파리의 연인'으로 유명한 로맨틱코미디계의 히로인 김은숙 작가가 대본을 집필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기획 단계부터 일찌감치 장동건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장동건이 영화 등 스케줄상 문제로 출연을 망설일 때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를 설득해 결국 캐스팅에 성공했다. 그만큼 장동건의 존재감이 막강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게다가 코믹의 대가 김수로와 이종혁이 가세해 드라마는 여성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 준비를 마쳤다.
뿐만 아니라 '신사의 품격'과 동시간대 맞붙을 '타임슬립 닥터진'에는 송승헌 김재중 이범수 등 화려한 별들이 총출동한다. 일본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2012년 최고의 의사가 1860년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시공간을 초월한 의술을 펼친다는 판타지 의학드라마다.
한류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송승헌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했고 최고 아이돌 그룹 JYJ의 김재중도 승선해 기대감을 높인다. 며칠 전에는 소문난 연기파 배우 이범수까지 출연을 확정하면서 환상의 라인업이 구축됐다. 송승헌과 김재중, 세대별 꽃미남들의 매력 대결에다 이범수의 노련한 연기 카리스마가 더해진다면? 상상만으로도 짜릿해지는 이 드라마는 여주인공으로 박민영이 합류하면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처럼 주말 밤 10시대, 내로라하는 스타 배우들이 대거 몰려든 이유는 뭘까.
주로 스크린 아니면 평일 황금시간대 미니시리즈에서나 만날 수 있던 톱 배우들이 주말극 출연을 감행하는 이유에 대해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주말극에 대한 업계 안팎의 인식이 많이 변화했다"며 "과거에는 '주말극' 하면 소위 B급 배우들의 집합소로 여기던 분위기였는데 최근 들어 김은숙, 김수현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편성되고 현빈 하지원 등 톱 배우들이 출연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방송사 역시 주말극에 거액의 제작비를 투입해가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톱배우들 입장에서 개런티가 맞고 시청률도 보장되는 작품을 마다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신사의 품격'은 '바보엄마' 후속으로, '타임슬립 닥터진'은 '신들의 만찬' 후속으로 오는 5월 26일 밤 9시 50분 나란히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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