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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보트, "삼성 계약 후 제일 생각났던건 옛동료 서재응"



[OSEN=대구, 손찬익 기자] 17일 KIA-삼성전이 열리기 전 대구구장.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29)는 3루 덕아웃에 앉아 KIA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이윽고 KIA 투수 서재응(35)이 탈보트를 만나기 위해 3루 덕아웃에 찾아왔다. 이들은 2006년부터 2년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함께 뛰면서 우의를 다졌다. 탈보트와 서재응은 만나자마자 서로 껴안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탈보트는 전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서재응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탈보트와 서재응은 다음에 만나기로 한 뒤 라커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탈보트는 "탬파베이 시절 때 서재응, 류제국과 친했다. 가끔씩 저녁 식사도 함께 했었다"면서 "한국에서 오랜만에 보니 정말 반가웠다. 꼭 만나고 싶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삼성과 입단 계약을 맺은 뒤 제일 먼저 생각났던건 서재응과 류제국이었다"고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아시아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탈보트는 17일 현재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질주하며 메이저리그 10승 출신 투수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어제의 동지에서 오늘의 적이 됐지만 이들의 우정은 예전과 변함없었다. 흔히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고 말한다. 우정 또한 마찬가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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