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조인성의 투수리드 힘 됐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6.01 21: 27

"조인성의 0점으로 막는 투수 리드가 힘 됐다."
이만수 SK 감독이 영봉승을 거둔 후 포수 조인성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 7⅓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무실점, 1-0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배터리에 대해 "마리오가 잘 던졌고 조인성의 0점으로 투수 리드가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1위 원동력은 튼튼한 수비다. 마리오도 편하게 던진다고 한다"는 이 감독은 "박희수는 마무리로 나가는데 평소보다 더 긴장하고 집중하는 것 같다"며 "투구수가 평소보다 하나씩 늘어나는 것 같다.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리오가 호투를 펼치자 정근우의 6회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SK는 시즌 23승(18패 1무)째를 기록하며 선두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마리오는 경기 후 "포수(조인성)의 리드가 너무 좋았다"면서 "나는 그를 믿고 공격적으로 던졌을 뿐"이라고 공을 포수에게 돌리는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난 항상 공격적이었는데 이것이 독이 될 때도 있었지만 지난 2경기는 결과가 좋았다. 오늘은 싱커와 커브를 결정구로 사용했다"는 그는 "상대팀 투수(소사)도 참 좋은 피칭을 했다. 내일 찾아가서 인사를 할 예정이다. 1-0게임은 보는 것만으로도 힘들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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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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